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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마' 이상훈, 고양 원더스 투수코치 맡는다
'야생마' 이상훈, 고양 원더스 투수코치 맡는다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2.11.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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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마' 이상훈(41)이 독립야구단인 고양 원더스의 투수코치를 맡는다.

고양 원더스 하송 단장은 6일 "이상훈 코치를 투수코치로 영입했다"며 "이 코치는 17일 제주도 전지훈련부터 선수단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한다"고 밝혔다.

이상훈 코치는 지난 5일 고양을 방문해 김성근(70) 감독을 비롯한 기존 코칭스태프를 만났으며 개인적인 일을 정리한 후 17일 선수단에 합류하기로 했다.

하 단장은 "김성근 감독님께서 이상훈 코치가 현장에 복귀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으셨던 것 같다. 구단 측에서도 원하고 있었다"며 "김성근 감독님이 재계약을 하신 후 이 코치와 교감을 나눴던 것 같다. 지난 주말에 구두상으로 합의하고 어제 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팀 선수들은 정신적인 측면이 더 중요한데 이상훈 코치님이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실 수 있을 것 같다"며 반겼다.

고려대 4학년 시절이었던 1992년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14타자 연속 삼진을 잡기도 했던 이 코치는 1993년 당시 프로야구 역대 신인 최고 계약금인 1억8000만원을 받고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첫 해 9승 9패 평균자책점 3.76의 무난한 성적을 거둔 그는 이듬해 18승 8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1995년에는 20승 5패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하며 다승왕을 거머쥐었다.

1996년부터 보직을 바꾼 이 코치는 1997년 37세이브(10승 6패)를 거둬 구원왕에 등극했다.

1998년 주니치 드래곤즈에 입단해 일본프로야구 무대를 밟은 이 코치는 2000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맺었다. 그는 한·미·일 프로야구를 모두 거친 최초의 선수가 됐다.

2002년 LG로 복귀한 이상훈은 2004년 초 당시 신임 감독이었던 이순철 전 감독과 마찰을 빚다가 SK 와이번스로 트레이드됐다. 결국 이 코치는 그해 은퇴를 택했다.

한국 무대에서 뛰는 동안 71승 40패 98세이브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한 이 코치는 은퇴 이후 록밴드 '왓(WHAT)'을 결성해 활동했으며 사회인야구교실을 운영하기도 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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