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찬호)은 한글책임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초등학교 1학년 20명의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겨울방학 한글캠프 ‘한글 쑥! 마음 쑥!’”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23년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교 밖 전문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구축된 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언어치료사와 임상심리사가 중심이 되어, 놀이를 통한 한글 학습활동 경험 과정에서 성취감 및 자신감을 향상해 학교 적응력을 키워주고자 여름방학에 이어 두 번째로 기획되었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중 읽기능력 향상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3일간 10차시씩 2회차로 나누어 운영한다. 학부모 참여 활동으로는 캠프 첫날 “학령기 아동의 언어발달”에 대한 연수와 마지막 날 “가족과 함께하는 한글보따리”시간을 마련해 자녀 이해를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언어치료사가 진행하는 “한글 쑥!” 시간에는 그림책을 함께 읽고 각 활동에 맞는 단어 찾아보기, 감정카드 읽어보기, 한글 피라미드 만들기 등 기초읽기 및 쓰기 능력 향상을 위한 활동들을 진행한다.
임상심리사가 진행하는 “마음 쑥!” 시간에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놀이를 통해 긍정적 자아인식과 감정조절, 자신감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활동들을 진행한다.
참가 학부모 대상 연수에서는 ‘한글, 해독을 넘어 유창성으로’라는 주제로 학령기 아동의 언어발달에 대해 언어치료학과 교수의 강의가 진행된다. 학생들의 언어능력 발달에 대한 기본 강의와 함께 각 학생들의 ‘한국어 읽기능력 심층검사’ 결과에 대한 해석도 곁들이며 자녀 이해를 위한 시간으로 운영해 각각의 학생들에게 맞는 실제적인 지도방법들을 알려준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방학 중 한글 학습 단절을 우려해 기획한 본 프로그램이 읽기능력 향상을 통한 기초학력 보장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기초학력 보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다양화로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