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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5차전]'PS 최다 세이브 타이' 오승환, 최강 마무리 과시
[KS 5차전]'PS 최다 세이브 타이' 오승환, 최강 마무리 과시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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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1.01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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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9회초 삼성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돌부처' 오승환(30·삼성 라이온즈)이 포스트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 기록까지 세우며 최강 마무리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오승환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팀이 2-1로 앞선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이날 포스트시즌 통산 10세이브째를 수확한 오승환은 구대성이 가지고 있는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오승환은 다음달 1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세이브를 추가하면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다.

오승환은 2006년과 지난해 세운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47세이브) 기록을 세우는 등 정규시즌 세이브 관련 기록을 모두 새로 쓰며 한국 최강의 마무리로 군림해왔다. 오승환은 지난 7월1일 역대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미 정규시즌 세이브 관련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오승환은 포스트시즌에서도 맹위를 떨치며 최다 기록에 타이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오승환은 이날 스스로 만든 위기를 딛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팀이 2-1로 앞선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해 박재상을 삼진으로 솎아낸 오승환은 9회 선두타자 최정에게 가운데 담장을 직접 맞히는 3루타를 얻어맞았다.

가장 큰 잠실구장이 아니었다면 홈런이 될 수 있었을 정도로 큼지막한 타구였다.

후속타자 이호준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은 오승환은 박정권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강민, 박진만을 시속 150km에 이르는 돌직구로 위협하며 모두 삼진으로 처리, 팀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3루타를 맞고 특별한 기분을 느끼지는 않았다. 점수를 주면 안된다는 생각 뿐이었다"며 "이호준 선배와의 승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호준 선배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최정이 무리하게 홈에 들어오지 않아 내게는 다행이었다"고 설명했다.

포스트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오승환은 "기록을 세운지 몰랐다"며 "올 시즌 희한하게 선발로 (윤)성환 형이 나서면 좋지가 않았다. 블론세이브가 하나 있는데 성환이형 승리를 날린 것이다. 그것이 한국시리즈까지 이어지나 보다"고 농담했다.

그는 "오늘 최정에게 맞은 것이 실투였는데 공 하나에 승패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정규시즌도 아니고 한국시리즈여서 더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오승환은 팔꿈치 부상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된 권오준 이야기를 꺼내며 "어제 (권)오준이 형이 전화를 해서 '믿는다, 부탁한다'고 힘을 주었다.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고 덧붙였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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