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제주지역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제주 국민통합 전도사 23명을 위촉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지역협의회’ 회장에는 홍명규, 간사에는 문서현씨가 위촉됐다.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24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에서 제주특별자치도·제주도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지역협의회’출범을 위한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제주지역협의회 위원은 제주도에서 명망이 높고 국민통합에 대한 열정이 뚜렷한 23명이 위촉됐으며, 앞으로 국민통합위와 제주도 간 소통과 지역 현장 중심의 국민통합 실현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위촉식에 앞서 국민통합위원회와 제주도(도지사 오영훈), 제주도의회(의장 김경학)는 상호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에 내재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국민통합 정책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민통합위원회(이하 ‘국민통합위’)와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제주특별자치도의회(이하 ‘제주도의회’)는 협약에 따라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 및 사업 추진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조례․규칙 제정 등 입법 지원△지역협의회 구성·설치 및 운영을 위한 협조△지역 간 연계·교류 프로그램 추진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위촉식이 끝나나고 국민통합위원회 제주도 지역협의회는 지역의 현안 청취와 관련된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도시 제주의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1차 회의를 진행했다.

김한길 위원장과 제주도 지역협의회 위원들은 기후위기 극복과 제주의 자연유산 보호를 위해서는 청정에너지로의 대전환을 통한 탄소중립이 필요하며, 제주가 이를 선도하는 지역으로서 주요 사업 과제를 하루빨리 이행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제주도 지역협의회는 국민통합위가 지난해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논의했던 장애인 이동권 증진 정책과 관련하여,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우수한 장애인 친화정책을 ｢지속가능한 장애친화도시 조성｣이라는 안건으로 상정하여 의견을 나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상생과 협력의 공동체 회복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의회와 도민 모두의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제주지역협의회가 갈등을 해소하고 합리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소통 징검다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역사적 특성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갈등 극복 및 소통과 협력 확대를 위한 우수정책을 펼쳐 나갈 수 있는 국민통합의 대표 도시로서 앞으로 제주 지역협의회가 지역사회 발전과 국민통합 증진을 위해 힘써주실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국민통합위도 지역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국민통합 의제를 제안하는 등 지역협의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서보기 기자 news@newslinejeju.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