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Prep 워크숍 통해 도 신남방정책 구체화와 차별화된 유치전략 전개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구좌읍·우도면)은 도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신남방정책 구체화와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제주포럼에 가칭 “APEC-Prep 워크숍 세션” 추진을 도에 제안했다.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 특별위원장으로서, 김 의장은 작년 9월 임시회 개회식을 비롯해 그동안 공식 석상에서 여러 차례 2025 APEC 제주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으며, 지난 2월 13일 상설정책협의회에서는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를 공동의제로 채택한 바 있다.
2005년 부산에 고배를 마신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이번만큼은 평화의 섬이자 국제자유도시인 제주의 성장을 견인하는 기반의 하나로 이번 APEC 유치를 적극 희망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는 올해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리는 2023 제주포럼 “인도-태평양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주제와 긴밀한 관련이 있는 APEC 워킹그룹(디지털·에너지/ 보건·복지/ 농·어업/ 무역·투자 분과워원회 등)과 APEC 연구 센타 협력단(ASCs) 관계자 등을 초청해서 “APEC-Prep 워크숍 (의회)세션”을 추진하거나 별도의 번외 행사를 검토해 사전에 도 차원의 신남방정책과 연관된 정책과제를 수립하고 차별화된 홍보로 타 시·도와의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2025년 11월 한국 개최가 확정된 상황에서 제주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APEC-Prep 워크숍”은 전 국민에게도 APEC 정상회의를 널리 알릴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PEC 정상회의”는 현재까지 경북(경주), 인천, 부산 등에서 유치를 희망하고 있고, APEC은 아시아·태평양 연안국가들의 경제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1989년 1월에 설립된 국제 협의기구이다.
김경학 의장은 “국제행사의 유치는 도민 공감대와 이해를 바탕으로 강한 구심력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다. 마침 이번 제주포럼의 주제가 ‘인도-태평양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이라는 점에서 APEC-Prep 워크숍은 그 취지가 일맥상통한다. 시일 상 개최가 어렵다면 번외행사로 개최하는 등 도의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도민홍보를 강화하는 등 타 시·도와 차별화된 유치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 취지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올해 1월 25일에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공식화했고, 이달 10일에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 대표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외교부에서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각 시·도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후 제안서를 올 연말쯤 받아 내년 초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