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섬에는 해안에서 곶자왈을 거쳐 한라산까지 다양한 숲이 있다. 오늘도 사람을 포함한 수많은 동식물이 삶을 영위하고 있는데 숲이 그것을 지탱한다. 스스로 삶을 일구고 뭇 생명을 키우는 숲은 나무의 집합체를 넘어 그 자체가 하나의 세계이다. 그 세계를 들여다보기 위해 숲으로 떠난다.
(사)곶자왈사람들(상임대표 김보성)은 3월부터 2023 사람과 자연을 배우는 곶자왈아카데미 상반기 프로그램 ‘제주숲을 만나다’를 운영한다. ‘숲을 읽다 숲을 그리다 제주숲지도’ ‘일상탈출 힐링프로그램 제주숲을 걷다’ 등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제주숲을 만나고 싶은 사람을 기다린니다. 다양한 제주숲을 만나고 그 진면목을 경험해볼 기회이다.
‘일상탈출 힐링프로그램-제주숲을 걷다’는 다양한 제주숲을 만나는 프로그램. 초봄 제주를 물들이는 세복수초와 변산바람꽃 등 귀한 봄꽃을 만나는 노꼬메상잣질 등과 한라산을 빙돌아 숲을 만나는 한라산둘레길, 하천을 따라 걷는 숲길 등을 걸어본다. 서로 다른 얼굴을 하는 숲을 만나고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이다.
‘제주숲을 걷다’는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15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비는 18만 원.
‘숲을 읽다, 숲을 그리다-제주숲지도’는 교래곶자왈(교래자연휴양림)을 깊이 들여다보고 이해하는 시간. 곶자왈사람들은 매년 곶자왈 한 곳을 정해 깊이 들여다보는 제주숲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여섯 번째. 이번 프로그램은 교래곶자왈만을 오롯이 만나는 시간으로 새순이 돋고 점점 녹음이 짙어지면서 꽃을 피우는 나무의 일상을 관찰하고 기록한다.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매주 교래곶자왈을 찾아 거기에 나무들이 어디에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아본다. 그 결과를 모아 교래곶자왈 숲지도를 만들 계획이다. 참가비는 18만 원.
2023 사람과 자연을 배우는 곶자왈아카데미는 자연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2강좌 이상 신청자에게는 참가비 할인 혜택이 있다.
참가자 모집은 오는 3월14일까지 하며 각 과정당 15명 내외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곶자왈사람들 홈페이지(www.gotjawal.com) 공지사항 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gotjawal@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 <문의=곶자왈사람들 772-5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