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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런던한국영화제 성황리 폐막
제17회 런던한국영화제 성황리 폐막
  • 김수성 기자
  • kimss2501@naver.com
  • 승인 2022.11.24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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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작 김한민 감독 ‘한산: 용의 출현’ 상영
강수연 특별전 포함 영국 현지 관객에 총 44편 소개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뉴스라인제주

주영한국문화원이 개최한 제17회 런던한국영화제(London Korean Film Festival)가 11월 17일 15일 간의 런던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1월 3일에 개막한 이번 영화제는 최신작과 여성, 인디, 다큐멘터리, 호러, 단편 영화, 아티스트 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 44편을 현지 관객에게 소개했으며, 현지 관객 3천5백여 명이 참석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폐막작으로는 김한민 감독의 두 번째 이순신 이야기인 ‘한산: 용의 출현’이 상영되었다. 지난 17일 런던 옥스퍼드 서커스에 위치한 극장 리젠트 스트릿 시네마 (Regent Street Cinema)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김한민 감독이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187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영국의 주요 언론 BBC, 스카이 뉴스(Sky News), 영화 전문잡지 리틀 화이트 라이즈(Little White Lies) 등 다양한 현지 매체들도 참석해 김한민 감독과 한국사극 영화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올해 영화제의 경우 현지 주요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 포브스(Forbes), 모노클(Monocle) 등에서 120여 건에 달하는 영화제 프로그램과 리뷰를 보도하면서 한국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13일 보도된 영국 공영방송 BBC 뉴스의 영화 프로그램인 토킹 무비(Talking Movies)에서는 23분간 한국영화 특집으로 다루며 한국의 여성 감독 영화와 이일하 감독의 다큐멘터리 ‘모어’를 집중 조명했다. 영국영화협회에서 발간하는 영화잡지 사이트 앤 사운드 (Sight and Sounds) 12월호에서는 한국 영화특집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영화의 현재를 주목했다. 그간 한국 영화에 관한 기사를 다룬 적은 있었으나, 한국 영화를 심층적으로 분석, 보도하며 커버면과 총 20면을 할애해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영국 프리미어 상영으로 영국에서 처음 공개되는 영화 ‘브로커’(2022), ‘리턴 투 서울’(2022) 등 10여 편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영화 ‘브로커’의 경우 번역가 달시 파켓이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으며, 영화 ‘리턴 투 서울’은 데이비 추 감독이 영국 관객들을 위한 영상을 보내왔다.

또한, 여러 한국 감독을 초청해 현지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김정은 감독은 지난 13일에 영화 ‘경아의 딸’(2022) 상영회에 참석해 현지 여성 영화인들과 함께 소통하는 네트워킹 세션을 진행했으며, 이번 영화제의 여성 영화 부문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정지연 감독은 지난 15일에 전석 매진된 영화 ‘앵커’(2022) 의 상영회에 참석해 영국 관객을 만났으며, 런던 필름 아카데미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정지연 감독은 “첫 장편영화 ‘앵커’를 영국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고, 다양한 소재가 많이 접목되어 있는 영화여서 관객들이 흥미롭게 봐주실지 궁금하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11월 17일 런던에서 막을 내린 제17회 런던한국영화제는 오는 11월 27일까지 영국 맨체스터와 글래스고 극장에서 진행되며, 영국 각지에 한국영화의 열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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