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 소송 취하하고, 월정리 유산지구 파괴 멈춰라”
“도민 주권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유네스코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자연환경은 제주 사회가 반드시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입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온 지혜로운 전통을 남겨왔습니다.
이 지혜로운 전통에 입각해, 용천동굴 하류지역의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동부하수처리장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천동굴 하류지역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등재조건의 부합여부, 등재의 필요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습니다.
동부하수처리장 문제에 역시 여러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습니다. 동부하수처리장은 지역의 오래된 문제입니다.
따라서 해당 지역주민의 요구사항과 자연환경 보존문제, 생활하수처리 문제 등을 균형있게 고려해 검토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이렇게 약속한 오영훈 도정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
주민들의 입장에서 해결하겠다는 것이 공사방해금지가처분 소송입니까?
세계자연유산지구를 훼손하고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죽이는 증설공사 강행입니까?
그리고 강제집행을 하기 위해 재증설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을 소송으로 협박하는 것이 소통의 현장 방문입니까?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을 무시하면서 월정리 세계자연지구의 훼손과 오염을 가중시키고,
주민들의 생존과 생존터전을 죽이고자 하는 제주도정에 문제를 기자회견에서 밝히고,
회견 후 도지사에게 질의 진정서를 제출하겠습니다”
월정리 마을 주민 50여 명은 1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 모여 기자회견을 갖고 “오영훈 도지사에 질의하고 진정한다”며 “오영훈 도정의 소통방식이 주민협박 가처분소송이냐? 즉각 소송 취하하고, 월정리 유산지구 파괴 멈춰라”하고 목소리를 높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