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4일 한미 FTA 비준 등 위기에 처한 감귤산업을 비롯한 1차산업의 경쟁력 확보방안을 마련키 위해 농가등 현장을 방문, 의견을 청취했다.
우 지사는 이날 산남감귤영농조합법인(대표강응선)과 삼다감귤영농조합법인(대표 임권일)을 방문, 감귤산업에 대한 수출전략 및 경쟁력 강화 방안, 유통실태 등을 점검했다.
산남감귤 영농조합법인은 서귀포시 신효동에 소재한 업체로, 영국에 감귤을 수출하는 업체다. 삼다감귤영농조합법인은 드럼식선과에서 광센서 선과기를 갖춰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대형매장에 감귤을 공급하는 업체다.
이날 농업현장 방문 및 대화에는 영국수출 업무를 주도하는 현해남 제주대학 교수, 지역농협장, 감협장, 수출업체 및 현지 농업인과 농업인 단체장,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 분야별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공유하는 새로운 ‘타운미팅’ 형식으로 진행됐다.
도는 이날 우 지사의 현장방문을 계기로 FTA 비준 및 발효에 따른 1차 산업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사항과 농업인들이 실질적인 요망사항 등에 대하여 종합적인 대안을 강구하고, 1차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투자가 확대되는 감귤기금 사업에 대해 현장 여론을 수렴 하고, 감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에 반영시켜 나갈 방침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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