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가 18~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코-프로덕션 인 파리스 2012'를 개최한다.
국내 영화감독, 프로듀서와 프랑스 제작 파트너 간 만남을 주선하는 자리다. 영진위와 프랑스의 국립영상센터 CNC가 공동 주최한다.
CNC의 새 지원제도인 '더 월드 시네마 서포트' 설명회, 참가작들에 대한 멘토링, 비즈니스 미팅 등으로 이뤄진다. 1대1 멘토링과 비즈니스 개별미팅을 강화해 더욱 실질적인 공동제작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랑스와 공동제작이 가능한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프로듀서와 감독 5개팀이 참가한다. 참가작은 퀴어 무비의 대가 김조광수 감독의 신작 프로젝트 '약속', '작별들'로 국내외에서 주목받은 김백준 감독의 '괴물들', '가능한 변화들'을 연출한 민병국 감독의 '뫼비우스의 띠', '허수아비들의 땅'으로 프랑스에서도 지명도를 확보한 노경태 감독의 '블랙스톤' 등 5편이다.
이들을 이끌어 줄 개별 멘토링에는 라스 본 트리에 감독과 꾸준히 작업해 온 덴마크 출신 프랑스 제작자 마리안 슬롯, 한·불 합작 '여행자'(감독 우니 르콩트)의 프랑스측 제작자인 로랑 라볼레, 한국, 터키, 중국 등 다수의 국가와 공동제작을 해온 제작자 기욤 드 세일, 박찬욱, 임상수, 나홍진 감독 등의 한국 작품들을 프랑스에 배급한 와일드 사이드 필름 대표 마뉴엘 슈슈, 칸 영화제 감독주간 선정위원인 필립 뤽스가 나선다.
2008년 '비즈니스 캠퍼스'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이 행사는 올해 5회째로 2011년부터 CNC와 직접 파트너를 맺어 공동 진행함에 따라 양국 영화교류의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하녀'(감독 임상수·사진), '하나안'(감독 박루슬란), 2012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수상한 '어프로브드 포 어답션'(감독 로랑 부알로·정 에냉) 등이 참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