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뚝 둘레가 31인치에 달하는 현대판 뽀빠이가 세계 최대 팔뚝으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올랐다고 야후 뉴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계 미국인 보디빌더 무스타파 이스마일(24)은 10년 동안 하루 2번 근력운동을 해 현재 성인 허리둘레만한 팔뚝을 갖게 됐다.
그러나 그는 시금치를 싫어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신 닭고기 1.3㎏, 생선이나 소고기 450g, 아몬드 4컵을 먹고 물 15ℓ, 단백질 셰이크 3ℓ를 마신다.
그는 운동 시설이 좋은 미국으로 가족과 함께 이주하면서 더 큰 팔뚝을 갖게 됐다.
무스타파는 “실제로 내가 시금치를 먹지 않아도 사람들이 항상 날 보고 뽀빠이를 생각해 재미있다”며 "닭고기 때문에 팔뚝 근육이 커졌고 만화 주인공 뽀빠이보다 내 팔뚝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스타파는 30년 전 보디빌딩을 시작했지만, 체육관에서 자신의 팔뚝에 대한 찬사를 받은 뒤 팔뚝 운동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하루 2차례 근력운동을 하면서 바벨 약 300㎏을 들어 올린다.
5년 전 그는 이집트 보디빌딩 국가대표팀에서 탈락한 뒤 미국인으로 국적을 바꿨다.
그는 단백질 셰이크가 보디빌딩에 도움이 되지만, 근육질의 몸을 타고났음을 인정했다. 그의 아버지가 이집트 레슬링 선수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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