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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어쩌다 이렇게 됐나... 국가는 국민을 보듬고 희망 줘야"
원희룡 “어쩌다 이렇게 됐나... 국가는 국민을 보듬고 희망 줘야"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20.10.01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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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뉴스라인제주

“풍요로움과 기쁨이 넘치는 한가위, 조상께 감사드리는 명절,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을 비는 추석이지만 올해는 다른 것 같다. 모두가 행복해야 할 추석인데 불안과 걱정이 앞선다.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가 서로를 고립시키면서 우리를 단절케 한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두려움 속에서 건강 문제는 차치하고 이제는 경제적 위기가 걱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그런데 공정한 세상,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던 이 정부는 공정과 정의를 거꾸로 만들어 가는 듯 하다”며 “촛불의 정신은 통합과 미래”라고 했다.

이어 “그 과정은 특별히 어느 한 쪽을 지지하지 않는다. 그래서 모두의 촛불이며, 모두의 과정”이라며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렇게 됐나 싶다”고 말했다.

또 “정치가 정신을 차리고, 정부가 제대로 해야 한다”며 “또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해야 한다. 세상살이가 힘들수록 국가는 국민을 보듬고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그런데 분노하는 모습이 보인다. 경제가 어렵고 직장을 잃어서만 분노하는 게 아니”라며 “믿고 의지했던 정부가 정의를 배신하고 공정을 무시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70년의 세월을 넘은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어떠한 역경과 시련에도 굴복하지 않았다”며 “전쟁의 폐허 속에서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들은 주린 배를 참아가면서 지금과 같은 반듯한 국가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대한민국이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 위기와 공정과 정의의 상실로 표류하고 있다. 우리 부모님들을 실망시켜선 안 된다”며 “이뤄놓은 모든 것들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 또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참고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원희룡 지사는 “90년 전 처칠은 히틀러의 유럽 점령으로 위기에 빠진 조국 영국을 위해서 국민을 위해 ‘NEVER GIVE UP’을 외쳤다”며 “이 구호가 지금 대한민국에 딱 와 닫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코 굴복해선 안된다. 포기해서도 안된다‘며 ”서귀포 앞바다 은빛 물결이 출렁이듯이 따뜻한 햇살이 우리 마음을 환히 밝혀줄 날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했다.

‘NEVER GIV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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