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서 만취한 해경이 고등학생들을 폭행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피해 학생들의 학부모와 학교에 따르면 해양경찰 A경위는 9일 저녁 서귀포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 3명을 때리는 바람에 서귀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그 중 한명은 제주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경위는 폭행죄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서귀포경찰서에 긴급체포됐다.
이에 대해 서귀포해양경찰서 홍보실 관계자는 "조사결과에 따라서 감찰 등 징계수위를 원칙대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불미스런운 일이 발생했다. 피해학생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아동학대까지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제주도교육청은 피해학생들의 보호와 병행해 심리적인 건강측면에서도 안전한 보호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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