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14일 "브리티시여자오픈 2라운드가 강풍으로 인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경기위원회는 강한 바람을 우려해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오전 7시), 예정보다 일찍 2라운드 경기를 진행했지만 1시간 11분만에 경기를 중단했다. 초속 30m/s에 달하는 강한 바람 때문에 공을 세울 수 없을 정도였다.
경기위원회는 6시간 30분 여를 기다렸지만 바람이 잦아들지 않자 결국 중단을 선언했다.
2라운드 경기에 나섰던 18명의 선수는 1시간 여 동안 무려 52오버파 기록을 쏟아냈다. 경기위원회는 이들 선수들의 성적을 무효 처리했다.
경기위원회가 2라운드 경기를 다음 날로 미루긴 했지만 약속한 시간에 열릴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현지 일기예보 상으로 날씨 상태가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최악의 경우 3라운드 경기로 축소 운영 되거나 하루씩 밀려 4라운드 경기를 소화하는 방안이 제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경기위원회는 추후 경기 진행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매년 7월에 열리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올해 런던올림픽 개최로 인해 9월로 미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악천 후로 인해 대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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