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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北군사력, 南기습공격 가능…전쟁지속력은 2~3개월
[김정일 사망]北군사력, 南기습공격 가능…전쟁지속력은 2~3개월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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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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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은 북한 육·해·공군 전력이 남한을 기습공격할 수 있을 정도의 군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핵과 탄도미사일, 화생무기 등의 전략무기가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쟁지속 능력은 2~3개월로, 외부로부터의 지원이 없을 경우 장기전 수행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상군

국방부가 지난해 12월 발간한 '2010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 지상군은 총참모부 산하에 정규군 9단, 기계화군 2단, 평화방어사령부, 국경경비사령부, 11군단(옛 경보교도지도국), 미사일지도국 총 모두 15개의 군단급 부대로 편성돼 있다.

군단은 평양-원산선 이남 지역에 지상군의 70%를 배치하고 있으며 이 곳에서 남한 수도권에 기습 집중사격이 가능하다.

지상군이 보유한 주요 장비는 전차 4100여대와 장갑차 2100여대, 야포 8500여문, 방사포 5100여문, 도하장비(K-61/S형 부교) 3000여대로 추정되고 있다.

기갑·기계화 부대 주축은 T-54/55 전차와 T-62전차를 개량한 천마호 전차다. T-72전차를 모방한 신형 전차 '폭풍호'도 개발해 작전배치했다. 또 특수전부대인 경보병사단을 전방군단에 편성, 특수전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해군

해군사령부 산하에는 함대사 2개와 13대 전대 40여개 기지,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해상저격여단 2개가 있다.

해군 전력의 60%가 평양-원산선 이남에 전진 배치돼 기습공격이 가능하지만 독립된 해군 작전보다는 지상군과 연계한 작전을 펼칠 것으로 우리 군은 판단하고 있다.

수상전력은 수상 전투단 또는 단독 함정에 의한 대함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대부분 소형 고속함정이어서 기상 악화시 기동성이 약화되고 원해 작전능력이 제한될 수 있다.

수중전력으로는 로미오급·상어급 잠수함과 연어급 잠수정 등 70여척이 있다. 기뢰 부설, 수상함 공격, 특수전 부대의 침투지원 임무 등을 수행한다.

상륙전력은 1970년대 초반 이후 건조된 공기부양정, 고속상륙정 등 260척과 소해정 30척으로 구성돼 있다. 해상저격여단과 해군정찰대를 활용해 대형 상륙함이 필요 없는 단거리 기습상륙작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한 해군이 보유한 주요 함정은 수상전투함정 420여척과 잠수함정 70여척, 상륙함정 260여척, 소해정 30여척, 기타 30여척 등이다.

◇공군

공군사령부에는 비행사단 4개와 전술수송여단 2개, 공군저격여단 2개, 방공부대 등이 있다.

북한 공군은 전투기 820여대, 정찰기 30여대, 공중기동기(AN-2 포함) 330여대, 헬기 300여대, 훈련기 170여대의 항공기를 갖고 있다. 항공기가 대체로 노후화됐고 신형 전투기 도입 등의 전력 변화는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을 공군을 전체 4개 권역으로 나눠 배치했으며 평양-원산선 이남 기지에 40%정도 전진 배치했다. 남한 중요 시설에 대한 기습능력을 갖췄고 특히 AN-2와 헬기를 이용해 후방 깊숙이 특수전 부대를 침투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방공체계는 항공기, 지대공미사일, 고사포, 레이더 탐지부대 등으로 통합 구성됐다. 1차 방공임무는 비행사단에 위임돼 있고 평양과 주요 군사시설에 SA-3, 휴전선 일대와 해안 지역에 SA-2와 SA-5 지대공 미사일을 다중 배치했다.

전술 고사포는 지상군 기동부대를 방호하고 전략고사포는 주요도시와 항만, 군수산업시설 등을 방호할 수 있도록 배치돼 있다.

◇예비전력

또 북한군은 교도부대와 노농적위대, 붉은청년근위대, 준군사부대 등의 예비전력을 갖추고 있다. 14~60세까지 전 인구의 30%가 전시동원 대상으로, 모두 770만여명에 달한다.

이 중 17~50세 남성 및 17~30세 여성이 동원대상인 교도부대는 핵심 예비전력으로 60만여명에 이른다. 편성과 훈련이 정규군에 준하고 유사시 정규군 부대 전투력을 보강할 수 있도록 평소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향토예비군 성격의 노농적위대는 570만여명, 중학교 군사조직인 붉은청년근위대는 100만여명, 호위사령부·인민보안성·군수동원지도국·속도전 청년돌격대 등으로 된 준군사부대는 40만여명 등이다.

◇전략무기

북한은 핵과 탄도미사일, 화생무기 등의 전략무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북한은 1970년대부터 탄도미사일 개발에 착수, 1980년대 중반 사정거리 300㎞의 SCUD-B와 500㎞의 SCUD-C를 생산했다.

1990년대에는 사정거리 1300㎞인 노동미사일을, 2007년에는 사거리 3000㎞ 이상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무수단'을 각각 작전배치했다. 이는 한반도 뿐만 아니라 일본과 괌 등 주변국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이 가능하다.

이어 1990년부터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착수해 대포동 1호(1998년)과 대포동 2호(2006년)를 시험발사했다. 2009년 4월에는 장거리 로켓을 쐈다.

북한 군은 또 2500~5000t에 이르는 다양한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탄저균과 천연두, 콜레라 등의 생물무기도 자체 배양하고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전쟁지속 능력은 2~3개월 정도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외부로부터의 추가 구입과 지원이 없을 경우 장기전은 어려울 것으로 추정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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