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6 21:49 (월)
“강정해군기지 진입도로는 ‘생태 평화 파괴’ 도로...재 검토해야”
“강정해군기지 진입도로는 ‘생태 평화 파괴’ 도로...재 검토해야”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20.08.03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강정평화네트워크, 기자회견
"사기 은폐 왜곡 조작 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 즉각 취소하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크워크는 3일 오전 10시 제주도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기 은폐 왜곡 조작 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제주해군기지는 이미 다 완공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도 현재진행형으로 군사기지의 물리적 외형이 커지는 것만 아니라 제주 전역이 군대의 계획에 따라 파괴되면서 개발과 주민숙원의 이름으로 오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 했다‘고 밝혓다.

이어 “제주도에서 추진되고 있는 많은 신설도로가 제2공항 연계도로이며 군사용 도로 목적으로 사용될 것을 우려한다”며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정밀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 "늘 공동체 회복사업이라고 말하면서 생각이 다른 주민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마을의 상징적 장소와 생태환경을 훼손했다"며 "해군사업과 해군이 운영하는 복지시설 예산이 왜 공동체 회복 사업이냐고"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정의 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는 제주의 생태 평화 문화를 파괴하는 도로가 될 것"이라며 "절차적 하자가 있는 사업은 마땅히 중단되고 재검토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크워크에 따르면 공사 구간에 원앙 집단 폐사로 확인된 법정보호종의 존재에 대해 영산강유역환경환경청은 당장 강정 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 중지와 정밀조사를 요청해야 한다는 것.

특히 도로계획이 원앙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검토하려면 원앙에 대한 현지조사가 4계절에 걸쳐 정밀하게 이뤄졌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지난 겨울 총탄에 맞는 원앙새의 사인이 전깃줄 탓으로 돌린 조급한 수사결과에 강한 의문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정천과 그 일대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 생태의 축이고 제주의 역사가 뭍혀있는 것은 물론 서귀포의 상수원이 있는 곳"이라며 "더는 강정을 죽여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막대한 권한을 부여받고 있는 제주도에 책무를 가진 원희룡 지사에게 이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면담을 요청해 서귀포 생태 파괴에 관한 위기를 공유하고 정밀환경영향평가 재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