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3 23:46 (금)
[김정일 사망]死因 급성 심근경색이란?
[김정일 사망]死因 급성 심근경색이란?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1.12.19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원인이 아버지 김일성 전 국방위원장의 사인과 같은 급성심근경색으로 알려졌다.

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19일 "돌연사 직접 원인의 80% 이상이 급성 심근경색증이라고 알려질 정도로 심근경색은 평소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심근경색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을 피떡(혈전)이 갑자기 막으면 심장근육으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심장근육이 죽는 상태를 말한다.

흔히 30분 이상 지속되는 격심한 가슴 통증이 발생하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빨리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심근경색은 날씨가 추워지면 심장병·뇌혈관 질환의 발생이 증가한다. 심근경색의 경우 7~8월에 비해 가장 추운 계절인 1~2월에 발병빈도가 1.5배 이상 증가한다.

김 위원장은 과로와 추위가 겹쳐 지병이었던 심장병이 도졌고, 기차 안이라는 공간의 제약 때문에 응급조치가 불가능해 사망까지 이르렀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 교수는 "김 위원장은 70세라는 고령의 나이와 비만 등으로 혈관에 기름 찌꺼기가 끼어서 좁아지는 동맥경화증을 더욱 촉진했을 것"이라며 "과로와 추운 날씨 등이 겹치면서 심장병을 더욱 악화시켰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 심근경색의 특성상 발병 후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이동해 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열차로 이동 중인 상황에서 환자에게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많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박 교수의 분석이다. 심근경색증이 발병할 경우 1시간 안에 심장혈관을 뚫어주는 치료나 약물치료를 바로 시도해야 한다.

심근경색증은 50%이상 환자에서는 평소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발생한다. 평소 예방법을 알아두거나 건강검진을 하더라도 발견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경우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김영학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김 위원은 고령의 나이에, 비만, 가족력 등 여러 가지 위험인자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인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가족력, 비만 등이 있는 경우 이를 적절히 조절하고 정기적으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