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3 23:46 (금)
고병수 예비후보 “‘악몽 드림타워’ 개장 연기하라”
고병수 예비후보 “‘악몽 드림타워’ 개장 연기하라”
  • 영주일보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20.03.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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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정의당 고변수 예비후보(55)는 24일 제주 드림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 없이 추진되는 드림타워 개장은 도민에게 악몽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드림타워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 난개발의 상징인 ‘드림타워’ 개장을 연기하고,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며 ”한라산을 반 토막으로 갈라버린 드림타워는 우리의 시야를 가로막을 뿐 아니라 교통, 하수, 경제까지 파괴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고 예비후보는 “가장 기본적인 제주도의 환경수용력을 검토하지 않고, 도민의 삶의 질을 도외시 하고 개발지상주의와 성장만을 위해 달리고 있다”며 “드림타워는 제주를 망치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드림타워에서 하루 쏟아지는 오폐수는 4000톤이고, 이 중 2000톤은 도두 하수처리장으로 흘러가지만, 도두 하수처리장은 이미 가동률이 90%를 넘어섰고, 증축 공사도 2025년에야 완공 예정”이라며 “오폐수 문제는 당장의 문제로 다가 왔다”고 날을 세웠다.

또 “기업의 오수관 공사에 의해 역류의 불안함과 공사의 불편함을 떠안아야 했던 노형주민들은 기자회견까지 열어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더 이상 주민들의 불안함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시급한 대책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병수 예비후보는 “노형오거리는 제주도내에서 가장 교통체증이 심한 곳 중 하나”라며 “제주 노형오거리 교통량은 시간당 5천 600여대에서 700여대가 추가로 더 발생하게 된다. 교통체증 문제는 필수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우회도로, 신호체계변경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드림타워로는 교통량을 늘려놓고, 우회도로공사·신호체계 변경으로 도민들의 불편만 늘리고 있으며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문제는) 제주는 지금 공급과잉으로 숙박업의 불황이 심각하다”며 “드림타워로 1600여개의 객실이 더 늘어나 주변호텔은 물론이고, 지역 영세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드림타워 주변 중소상공인들의 상권은 무너지고, 그 분들은 치솟는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워질 것이며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러면서 “올 상반기에 예정된 개장 일자를 연기하고, 대책 마련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며 ”오폐수 처리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며 중소상공인들에 대한 대책, 교통정체를 완화 시킬 정책을 마련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과감하게 브레이크를 걸어야 하며 제주도정은 준공을 연기 하고,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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