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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이블' 이러니 통하지, 앤더슨 감독 비법
'레지던트 이블' 이러니 통하지, 앤더슨 감독 비법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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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9.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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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라 조보비치(37)의 할리우드 SF 액션블록버스터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연출자 겸 제작자인 폴 앤더슨(47) 감독이 2002년 1편을 시작으로 10년 간 5편을 선보일 수 있었던 비결을 털어놓았다.

앤더슨 감독은 편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을 우선 꼽았다.

“우리 영화는 시리즈이긴 하지만 나는 늘 이번 편에 집중할 뿐 다음 편에 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관객들이 이번 편에 만족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한다. 즉, 관객들이 이번 편을 보면서 다음 편을 봐야 이해하겠다고 생각하기를 원치 않는다.”

이어, 늘 새로운 시도를 들었다.

 

 

“나는 지난 편이 잘됐다고 이번에도 그때 성공했던 것들을 반복하는 것을 싫어한다. 새로운 편에서는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싶다. 실제로 이번 5편에서는 앨리스가 엄마가 된 모습도 나오고, 규모도 훨씬 커졌다. 관객이 이전 시리즈를 보지 않았더라도 이번 영화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내러티브를 강조했다.

“각 편의 내러티브를 다르게 가져가려 했다. 제임스 캐머런과 리들리 스코트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1979년 리들리 스코트가 만든 ‘에일리언’을 보고 1986년 제임스 캐머런은 ‘에일리언2’를 만들 때 전혀 다른 영화를 만들기 위해 공포에 액션을 가미했다. 나는 그것이 굉장히 똑똑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레지던트 이블’도 1편은 밀실 공포, 2편은 액션 가미, 3편은 로드무비, 4편은 포위물, 5편은 추격편으로 내러티브를 잡았다. 우리 영화는 한 마디로 지옥행 열차다. 일단 타면 어디로 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매편을 신선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그것이 다른 할리우드 영화와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

 

 

앤더슨 감독은 “촬영팀이 소규모라 호흡이 잘 맞고 창의적이라는 장점도 있다”며 오랜 기간 동고동락한 스태프들을 치켜세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앤더슨 감독이 시나리오, 연출, 제작을 도맡은 2002년 3월 제1편은 3300만 달러로 제작해 세계에서 1억2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시리즈 탄생의 길을 터줬다. 앤더슨 감독이 시나리오와 제작을 맡고 연출은 다른 감독에게 맡긴 2편은 2004년 9월 개봉과 함께 북아메리카 흥행성적 1위로 출발해 1억29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역시 앤더슨 감독이 시나리오와 제작만 담당하고 연출은 다른 감독에게 일임한 3편은 2007년 9월에 개봉해 1억4700만 달러를 챙겼다. 2010년 앤더슨 감독이 시나리오와 제작은 물론, 메가폰까지 다시 잡아 처음 3D로 만든 4편은 2억90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앤더슨 감독은 1994년 영화 ‘세븐나이트’의 시나리오와 연출로 데뷔해 비디오게임 ‘모털 컴배트’를 영화화하며 경험을 쌓은 뒤 일본 캡콤의 서바이벌 호러 비디오게임 ‘바이오 해저드’를 원작으로 ‘레지던트 이블’을 만들었다. 1편에 여주인공 ‘앨리스’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조보비치와 사랑에 빠져 2007년 딸 ‘에바’를 낳고 2009년 결혼했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통해 부와 명예, 사랑까지 거머쥔 셈이다.【도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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