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3 23:46 (금)
“제2공항 갈등해결 위해 도민공론화에 적극 나서라!”
“제2공항 갈등해결 위해 도민공론화에 적극 나서라!”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9.07.02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산읍반대위-범도민행동, 민선 7기 취임 1주년 윈희룡 지사 기자회견에 대한 논평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취임 1주기를 맞아 제2공항 추진 의사를 강력히 밝힌 가운데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1일 “원희룡 지사는 제2공항 갈등해결을 위해 도민공론화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논평에서 “도민사회의 공론화 요구를 거듭 무시했다”며 “제주공항의 안전과 이용불편의 원인과 다양한 해결방안 모색은 차단하고 5조원의 국세를 들여 공항 하나를 더 지어야만 된다고 강요하는 것은 국토교통부 항공정책 관료들과 원희룡지사다. 이것이 제2공항 갈등의 시발점”이라고 쏘아붙여Te.

이어 “그동안 원 지사는 대안을 찾아가야할 도정 책임자로서의 의무를 회피하거나 미뤄왔다”며 “공론조사 요구를 거부했고 제주도 자체 검증 요구도 거부해 왔다. 오직 공항 건설을 기정사실화 한 다음 공항예정지 주변 발전계획을 세우기에만 급급했고 찬반으로 주민 편 가르기에 앞장 서 갈등만을 양산했다”고 비판했다.

또 “재조사 용역 당시 합의된 것은 하나도 없었고 중대한 하자가 발견됐으나 국토부와 제주도는 이를 철저히 무시했다. 합의된 권고안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검토위원회가 종료됐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원 지사의 독단 불통행정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적자공항 운영이 뻔한 제2공항에 공항운영권 운운하면서 도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500만㎡의 녹지가 사라지는데 친환경적이면서 지속가능한 공항을 짓겠다고 자찬한다. 쓰레기처리도 대책 없고 하수처리도 대책 없으면서 지속가능한 제주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아무 대안도 없다”강조했다.

이어 “제2공항 갈등해결을 위한 도민들의 공론화 요구는 최근 여론조사를 통해 거듭 확인되고 있다”며 “그러나 원 지사의 회견문 어디에도 공론화에 대한 언급은 한 줄도 없다. 갈등을 해결한 능력이 안 되면 갈등 조장이라도 멈춰야 하는 게 도리 아닌가? 최소한 검토위원회 위원장의 중재안 정도는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방안이 현 제주공항 활용과 제2공항 건설로 대립된다면 ADPi연구진을 직접 초빙해 현 공항활용 방안이 가능한지의 여부를 검증하는 절차는 제주도가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이것마저 논의조차 안하는 것은 지사로서의 책임감은 도대체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지난 5년 동안 도민들은 원 지사의 나 홀로 독단 정치와 행정을 견뎌왔다. 원희룡 지사는 최소한의 지사로서의 책임감이 있다면 더 이상 혹세무민하는 불통의 행정을 중단하고 도민 소통에 나서야 한다”며 “제2공항 갈등해결을 위해 도민공론화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하라. 도민이 원하는 정치는 도민의 의견을 묻는 과정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라고 초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