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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해동공자 최충문학상 시상식 개최
제2회 해동공자 최충문학상 시상식 개최
  • 유태복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9.06.17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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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숙(서울 이문동) 시인의 '장마'가 일반부 대상 수상

사)해동공자 최충선생 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오산문인협회의 후원한 ‘제2회 해동공자 최충문학상 시상식’이 14일 경기도 오산시청 물향기실에서 성황리에 이뤄졌다.

최순현 기념사업회이사장은 "변화의 시대에 문학활동을 통해 사회공동체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문환 오산시부시장은 "오산에 최충선생의 문헌서원이 있어 전국적으로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뜻깊다"며 인사말을 했다.

이날 최순현 기념사업회이사장은 "문학을 경험할 때 자신의 삶을 돌아보거나 문제를 발견하고, 삶을 새로이 배울 수 있다“며 ”이것이 문학이 주는 힘이며 앞으로 최충문학상은 변화의 시대에 문학활동을 통해 사회공동체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문환 오산시부시장은 "오산에 최충선생의 문헌서원이 있어 이렇게 훌륭한 분의 문학상이 제정되어 전국적으로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뜻깊은 시상식을 갖게 됨을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해를 거듭할 수록 훌륭한 작품과 문인이 배출되기를 기원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문광영 문학평론가는 심사평에서 “시란 모름지기 체험적 대상에 대한 정신(정서)의 옷을 입히는 일이다”며 “따라서 시의 맛과 문학성 획득을 보고 겪는 일에서 반응한 남다른 정신(정서)의 깊이를 발칙한 상상력으로 정치하게 형상화하는데 있다”며 심사평에서 밝혔다.

일반부 최종심사에서 “[장마], [머리없는 불상], [숲의 기억법]이 선정되어 이중 [장마]는 쉽게 읽히면서 행간에 깔린 시적 사유의 힘이 깊다”며 “장마철 국수집 마당에 걸린 국수가락에서 가난한 소시민의 애닯고 슬픈 삶의 음영이 짙게 묻어난다.”고 평했다.

이어 “장마와 국수라는 사물의 인과적 현상을 유의미하게 연계시켜 한 가족의 일상을 촘촘하게 대입시킨 상상력과 이를 중충적 이미지로 풀어내는 솜씨가 좋았다”고 평했다.

또 협성대 왜래교수와 박효찬 시인은 학생부 심사평에서 “눈에 띄는 작품으로 안양예술고등학교 이서영학생의 [빛바랜 자개장]은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예리한 시적 관찰에 의한 심상으로 주제와 이미지를 잘 그려냈고 내면에 충실하고 훌륭한 작품이다”며 호평했다.

이날 시상은 일반부와 고등부, 중학부, 초등부로 이뤄졌는데 아래와 같다.
▲일반부 대상, 김향숙 시인의 '장마',
▲일반부 최우수상 강태승 시인의 머리 없는 불상
▲학생부 대상 이서영 (안양예술고 3학년)의 '빛바랜자개장'
▲초등부 최우수상, 김태린(오산운산초등학교 6학년)의 '큰 그릇'
▲중등부 최우수상, 서혁진(화성 청림중학교 2학년)의 '느티나무'
▲고등부 최우수상  박인애 (경기 이천 효양고 3학년) 반딧불' 

이날 시상식에는 오산시 부시장을 비롯하여 해주최씨 대종회장, 사단법인 해동공자 최충선생기념사업회 최순현 이사장, 정진흥 오산문화원장, 최창선 오산예총회장 등 여러 내빈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일반부 심사는 문광영 문학평론가(경인교육대학교 명예교수)가 심사했다. 학생부 심사는 최운선(협성대학교 왜래) 교수와 박효찬 한국문인협회 오산지부 전 회장이 심사했다.

일반부 대상은 김향숙 시인의 '장마'가 수상됐다.
▲ 일반부 대상은 김향숙 시인의 '장마'가 수상됐다. @뉴스라인제주
제2회 해동공자 최충문학상 시상기념 촬영을 했다.
▲ 제2회 해동공자 최충문학상 시상기념 촬영을 했다. @뉴스라인제주
제2회 해동공자 최충문학상 시상기념 촬영을 했다.
▲ 제2회 해동공자 최충문학상 시상기념 촬영을 했다. @뉴스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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