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시낭송협회 제주지회(회장 고미자)는 14일 오후 6시 ‘2019 시낭송아카데미’를 김국화 전국 재능시낭송협회 회장을 초청하여 시낭송 기법과 낭송사례 등을 제주회원들의 성황을 이룬 가운데 제주시 삼양동 소재 한라마을작은도서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김국화 시낭송가의 특강은 ‘시낭송의 기본 - 보이스 트레이닝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늦은 6시부터 10시 반까지 감동적인 강연에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이날 특강을 요약해 보면 ▷호흡과 발성과 발음이 중요하다. ▷시낭송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보이스 트레이닝은 꼭 필요하다. ▷연습하면 명품 목소리를 만들 수 있다. ▷훈련하면 된다. ▷자기의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말하듯이 녹음하며 연습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이어 ▷명확한 의미전달을 위한 띄어쓰기 중요성. ▷장모음과 단모음을 확인하는 방법은 사전을 찾아보기. ▷인터넷 표준발음 변환기를 켜놓고 표준발음법에 따라 정확한 읽기 연습. ▷말의 엑센트를 어디에 주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이어 ▷감정다발은 진실성이 담겨있을 때 감동적인 시낭송을 할 수 있다. ▷시낭송 할 때 상호교류 속에서 청자에게 전달해 주는 포즈가 없으면 감정이 살아날 수 없다. 등등 감동적인 특강 이였다고 회원들은 입을 모았다.
특강 마무리로 김국화 재능시낭송협회장은 도종환 시인의 시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을 시낭송하여 숨죽일 정도의 몰입과 감동에 눈물 흘릴게 만들 수 있다는 것에 회원들은 가슴에 많은 기쁨을 안고 돌아갔다.
고미자 제주지회장은 “시낭송의 붐이 일고 있는 이 계절에 기본적인 이론을 이해하고 낭송을하면 감동을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 합니다”며 인사말을 했다.
행사 관계자는 “김국화 전국협회 회장님의 시낭송은 내게는 최고의 낭송이었고 가슴 벅찬 감동 그 자체였다”며 “시 속에 녹아나는 낭송이란 게 이런 것이구나. 라는 걸 실감하는 시간 이였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못지않게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생각하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국화 회장님께서 준비해 오신 유인물을 참고해서 시낭송을 위한 기본 보이스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면 어제보다 내일이 내일보다 모레가 점점 더 나아질 수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며 “또한 유인물 속의 내용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서 노력이 쌓여지면 시의 이해와 더불어 낭송할 때의 감성도 살아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며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