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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용 "경찰 강력범죄 예방못한 책임 통감해야"
김기용 "경찰 강력범죄 예방못한 책임 통감해야"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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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9.0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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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용 경찰청장은 31일 나주 성폭행 사건 등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 "(경찰이) 강력범죄를 예방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지방청장 등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화상회의는 이명박 대통령이 경찰청사를 전격 방문한 뒤 이어졌다.

김 청장은 "강력범죄는 예방이 중요하다. 우리가 아무리 검거를 잘해도 예방을 하지 못하면 그 책임을 우리에게 있다"며 "민생치안이 불안하다고 느끼는 국민들이 (이번 사건으로) 경찰의 무능함과 안이함으로 생각해 불만을 표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강력사건이 발생한 뒤 신속하게 적절해 대응하지 못하면 그때는 국민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가용 경찰병력을 총동원해 민생치안에 투입시켜 강력범죄가 발생하는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태풍피해 북구에 만전을 기하고 SJM사건 사법처리를 잘 마무리해야 한다"며 "용역폭력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경찰청사에서 김 청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나주 성폭행 사건에 대해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표하고 가족에게도 위로를 보낸다"며 "정부를 대신해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 대통령은 "성범죄, '묻지마 범죄'가 학교 앞에서나 길거리에서 발생했지만 가정에서 아이가 납치됐다"며 "치안 강화를 국정 최우선에 두겠다. 빠르게 범인을 체포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당장 급한 것은 일선 경찰들이 정말 국민 안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일한다는 정신적 재무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경찰관 기동대와 전·의경 등 가용 경찰병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취약시간대 다중 운집시설과 범죄취약지역 순찰과 방범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이 동향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신고접수와 검문검색을 실시해 흉기소지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해 강력범행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경찰은 또 정확한 112신고 접수후 신속한 출동은 물론 발생현장에 경찰병력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테이저건 등 경찰장비를 적극 사용해 현정에서 범인을 제압하기로 했다.

성범죄의 원인 중 하나인 음란물 단속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경찰은 전국 지방청 사이버수사대에 인터넷 음란물 집중 단속을 실시하라는 지침을 하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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