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숙은 21일 강원도 원주 센추리21 컨트리클럽(파72·578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2 센추리21CC 볼빅 시니어투어 8차전 마지막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로 정상에 올랐다.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이선숙은 전반 9개홀에서 버디만 3개 잡아내며 최상의 컨디션을 뽐냈다. 이후 10번홀과 12번홀에서 보기로 주춤한 이선숙은 남은 홀에서 타수를 끝까지 지켜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이선숙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서 표현은 잘 못하겠지만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남편인 조동화 프로에게 지금 기쁜 마음의 200배로 고맙다고 꼭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2000년에 입회한 이선숙은 2003년까지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후 7년의 공백을 깨고 지난해부터 시니어투어에 참가했다. 올해 시니어투어 3차전에서는 4위를 차지하며 호성적을 예고했다.
김순희(45)는 마지막 18번홀에서 통한의 보기를 범해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로 이영미(49)와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KLPGA 2012 센추리21CC∙볼빅 시니어투어 9차전은 3일 열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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