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이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오늘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개막돼 12일(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제주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광동제약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 규모이며 골프여제 박인비(30)를 비롯해 고진영(23), 최혜진(19), 오지현(21) 등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다.
국내외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최정상급 스타 선수들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출격을 앞두고 있다.
골프여제 박인비가 자신의 후원사 대회 5번째로 참가하고 있는데, 그녀는 올 시즌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2년 6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숙원이던 국내대회 첫 우승(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5월)도 달성했다. 그녀에게 올 시즌 달성한 국내대회 우승은 제주삼다수 대회에 임하는 부담감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보이고 있다.
LPGA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고진영의 참가 역시 화제다. 올시즌 LPGA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우승을 달성하며 강력한 임팩트의 데뷔전을 치렀던 고진영이 국내대회에 첫 출격한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는 첫 백투백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박인비 프로와 마찬가지로 후원사 대회이기도 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이 걸려있기 때문에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의 첫 챔피언 타이틀 방어를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강력한 두 선배들의 우승 도전에 제동을 걸만한 KLPGA 최고의 신예 최혜진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최혜진은 현재 대상포인트 1위, 상금순위 1위, 신인왕 포인트에서도 1위를 달성하며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프로 데뷔 첫 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만점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최혜진이 과연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