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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국도 신설 및 확·포장 사업에 국비 4720억원 확보
구 국도 신설 및 확·포장 사업에 국비 4720억원 확보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8.04.16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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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4개 구간 총 45.3㎞. 5500억 원 규모
제주자치도 출범 이후 12년만에 국비 지원 이뤄져

평화로 우회도로 등 4개 구간 45.3㎞ 구 국도에 오는 2022년까지 국비 4720억원 투입돼 도로 신설 및 확·포장사업이 추진된다.

구 국도에 국비가 투입되는 것은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12년만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구 국도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용역(2015.12~2017.9)과 전략환경평가(2016.4~2017.9)를 거쳐 중앙부처(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의 실무 협의를 완료했으며, 1단계 구국도 도로건설 관리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도청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주 구 국도 건설 관리를 위한 국비 4720억원이 오늘 최종 확정됐다”며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구 국도 신규 건설 사업비가 반영된 것은 12년만”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어 “구 국도 도로건설 및 관리계획의 확정은 지방비 부담해소, 교통난 해소, 대중교통 혁신에 이은 도로교통 혁신의 새로운 전기 마련 등 세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번 국비 확보와 정부차원의 구 국도 도로건설 관리계획의 최종 확정은 도민의 교통 및 생활편의 증진을 위해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형로터리 구간을 포함한 평화로 정체 해소와 제2공항 연계도로망 구축 내용을 담은 구국도도로건설·관리계획은 1단계로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평화로 우회도로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와산-선흘간 선형개량 ▲서귀포시-제2공항 연계도로 4개 구간으로, 총 45.3㎞. 5,500억 원(국비 4,720억 원, 지방비 780억 원) 규모이다.

세부적으로 평화로 우회도로는 무수천에서 노형노터리 구간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도평~광령간 우회도로 신설(4.7km ․ 730억 원 규모)하고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는서귀포시 도심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서귀포여중~ 삼성여고간 우회도로 신설( 4.3km ․ 837억 원 규모)한다.

또 와산-선흘간 선형개량은 와산-선흘 구간 중산간도로가 선형이 불량해 간선도로 기능 개선을 위하여 선형개량 (3.6km·128억원 규모)사업을 추진하고 서귀포시~제2공항 연계도로는 서귀포시에서 제2공항과 연계하는 도로건설(32.7km ․ 3805억원 규모) 등이 이뤄진다.

당초 제주특별자치도는 교통애로구간(5개구간·17.7km, 2862억 원) 및 제2공항 연계도로(2개구간·47.4km, 6480억 원) 등 7개구간 65.1km에 9342억 원(국비7527억원, 지방비 1815억 원)규모를 요청했었다.

이번 1단계 계획에서 제외된 제주시~제2공항 연계도로는 국가지원지방도인 번영로를 이용하는 노선으로, 대천동사거리~비자림로~금백조로 구간(14.7km·2,675억원)의 경우 국토교통부 제4차 국지도 도로건설 계획(2021~2025)에 경과지 변경으로 추진된다.

동지역 일주도로(제주시 신광로터리 ~ 도두동간) 6차로 확장사업(4.7km·917억원 규모)과 일주도로 민속 오일장입구(공항우회도로 연결) 입체교차로 건설(0.4km·250억원 규모)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하고 있는 대도시권 혼잡도로 계획에 포함해 추진하는 것으로 협의함으로써 사실상 도에서 요청한 도로건설·관리계획은 거의 대부분 수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이번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중산간도로인 동명~애월, 상창~금악, 봉개~선흘, 선흘~수산구간과 지방도인 남조로(의귀~조천)와 한창로(한림~동광)구간 확·포장사업은 차기계획(2023년 이후)에 반영하는 것으로 국토교통부와 협의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구국도 도로건설·관리계획 최종 확정에 따라 기재부 국비지원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평화로 우회도로(도평~광령) 개설사업이 우선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어 2019년도에는 와흘-선흘 중산간도로 선형개량사업을 우선 착수해 지역균형발전 및 도민 불편 해소와 함께 국제자유도시 환경에 걸 맞는 도로 인프라 확충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서귀포시와 제2공항 연계도로는 향후 국토부의 제2공항 개발사업 일정에 맞춰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4월중 제주특별자치도 구국도 도로건설·관리계획 내용을 고시해 법적근거도 확보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으로 구국도를 포함한 국가간선도로망 요건을 갖춘 지방도에 대해 체계적인 국가 예산 지원 근거를 갖춤으로써 도내 급격한 교통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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