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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G 세계문화정상회의 개막’…원도심 등서 개최
‘UCLG 세계문화정상회의 개막’…원도심 등서 개최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7.05.10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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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문화 관계자, 도민 등 1000여명 참석
고은 시인 ‘제주도에서의 한 성찰’ 기조강연
▲ 10일 오전 제주에서 개막된 UCLG 세계문화정상회의. @뉴스라인제주

2017 제2회 UCLG(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 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문화정상회의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개막됐다. 13일까지 나흘간 제주문예회관 및 원도심에서 개최된다.

이번 ‘2017 제2회 UCLG 세계문화정상회의’는 작년 5월 27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UCLG 집행부회의에서 터키 코냐(Konya)시, 칠레 탈카(Talca)시, 제주특별자치도와 경합에서 제주 개최가 결정되었고, 그동안 제주도는 UCLG 사무국 등과 협의를 통해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

‘지속가능한 도시의 문화를 위한 약속과 실천’이라는 주제하에 제주문화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취지로 ‘제라 제주 문화’를 부제로 하여 문예회관, 민속자연사 박물관, 돌문화공원을 비롯해 제주 원도심을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본 행사에는 세계지방자치단체, 국제기구, 문화전문가 등 세계 66개국, 100여개 도시에서 1천여 명이 참석했다.

▲ 10일 오전 제주에서 개막된 UCLG 세계문화정상회의. @뉴스라인제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제주는 지난 2007년 아시아 최초로 제2회 UCLG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이번에도 역시 아시아 최초로 제2회 UCLG 문화정상회의를 열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제2회 UCLG 문화정상회의는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지난 3년간 UCLG ASPEC 회장을 지내면서 문화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아주 중요한 기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에 따라 지난 2015년 제주에서 아태지역의 문화분과위원회를 설립하여 문화의 다양성을 보존하며 시민들이 문화 권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이어 “신도시로 대변되는 개발과 성장에 가려 활력을 잃어가던 제주의 원도심은 새로운 지역문화 발전소로 거듭나고 있다“며 ”옛것과 새것, 과거와 현재, 이전세대와 다음세대가 공존하면서 문화를 매개로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며 ”이런 의미 있는 변화 속에서 지역주민들은 활력을 되찾고, 지역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고,

▲ 10일 오전 제주에서 개막된 UCLG 세계문화정상회의. @뉴스라인제주

문화 예술가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선순환 문화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세계문화 2030을 향한 세계지방자치단체의 실천방향으로 ‣공존의 가치 ‣다양성의 가치 ‣새로운 문화화합 등을 제시했다.

고은 시인의 개막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개․폐막식 등 공식행사 및 전체세션(3회)와 동시세션(18회)과 국내 및 도내 전문가, 도민 참여를 위해 한국세션(5회), 제주세션(6회) 등 총 32개의 세션으로 구성․진행하게 됐다.

고은 시인은 ‘제주도에서의 한 성찰’이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전체세션과 동시세션에서는, 지방정부의 문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접근방법을 평가하고 개선하기 위한「‘문화 21 실천’ 이행」, 「세계문화 2030 목표를 향해」 등 글로벌 문화 이슈들과 문화권리와 문화 거버넌스, 도시계획과 공공공간, 문화 및 기후 변화 등 문화의 영향력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개최된다.

▲ 10일 오전 제주에서 개막된 UCLG 세계문화정상회의. @뉴스라인제주

한국세션과 제주세션에서는, 사회경제환경과 지역문화를 연결하기 위하여 ‘리사이클링․업사이클링’, ‘문화콘텐츠로 도시를 편집하다’, ‘제주문화정체성’등의 세션이 열리며, 특히 원도심에서 제주 젊은 작가들 이야기 등 청년문화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문화 이야기가 펼쳐지게 된다.

이외에도 주행사장인 문예회관에서는 감귤나무박스를 재료로 전시 홍보관을 가설하여 제주 문화를 소개하는 각종 홍보물을 비치하고 자매우호도시인 중국 따리엔(대련)시의 미술작가의 유화 작품을 전시하는 등 이색적인 볼거리도 마련됐다.

도민참여 활성화를 위해 도민의 경우에는 등록비를 면제하고 있으며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도록 하였다. 앞으로 세계 각국의 우수 문화정책을 제주 문화예술의 섬 조성 정책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활용할 방침이다.

▲ 10일 오전 제주에서 개막된 UCLG 세계문화정상회의. @뉴스라인제주
▲ 10일 오전 제주에서 개막된 UCLG 세계문화정상회의. @뉴스라인제주
▲ 10일 오전 제주에서 개막된 UCLG 세계문화정상회의. @뉴스라인제주
▲ 10일 오전 제주에서 개막된 UCLG 세계문화정상회의. @뉴스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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