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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 일망타진
300억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 일망타진
  • 현달환 기자
  • choin@newslinejeju.com
  • 승인 2017.01.31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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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현지에서 3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조직을 경찰에 일망타진됐다 @뉴스라인제주

베트남 현지에서 3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조직을 경찰에 일망타진됐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상정)은 도박사이트 운영자 A씨(25) 등 3명을 지난 23일 태국 현지에서 추가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 중 1명은 범행에 가담한 기간이 짧아 불구속 입건됐으며 나머지 2명은 구속됐다.

고교 동창생인 이들 3명은 베트남 현지에서 불법사이트를 운영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태국으로 도주했던 3명이 입건됨에 따라 이전에 검거됐던 13명을 포함해 총 16명 전원이 붙잡혔다.

이들은 베트남 호치민 안푸지역 소재 아파트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국내·외 스포츠 경기결과를 예측한 뒤 베팅하도록 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개설, 한국인 3000명 가량의 회원을 모집했다.

이들은 2015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300억원 상당을 베팅하도록 해 41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한(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조직원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처음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인터넷 도박 사이트 운영 사무실을 차렸다.

대포통장과 대포폰 등을 사용하며 주기적으로 도박 사이트 IP를 변경, 또한 일정기간이 지나면 운영 사무실을 옮기고, 외부 노출을 피하기 위해 합숙 생활을 하며 외부 출입을 최소화 하는 등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했다.

특히 경찰에 적발된 16명 중 10명은 20대 초반(범행 가담 당시 24세)의 사회초년생들로, 취업이 어렵고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순차적으로 범죄에 가담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강귀봄 사이버수사대장은 "신속한 단속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고등학교 동창과 사회 초년생 등 범죄 가담인원이 더욱 증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지방경찰은 2015년 12월부터 수사에 착수, 베트남 공안부와 공조를 통해 해외 총책을 비롯한 피의자 전원을 일망타진했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은 불법 인터넷 도박 행위 근절을 위한 단속 및 수사 활동을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추진할 방침으로 외국 경찰과도 적극적으로 공조하여, 해외 소재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도 반드시 검거하여 처벌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중독성이 강한 인터넷 도박 행위는 서민경제 파탄의 주범으로, 사설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이용한 도박 행위는 적발 시 처벌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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