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정책사업 발굴 필요…영세상인 위한 대책마련 주문
지난 주 제주신화역사공원 신축 공사 현장에서 거푸집 붕괴 사고로 인해서 작업자 8명이 매몰되었다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한것과 관련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3일 설 연휴에 대비해 분야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8시30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관심을 기울여 도내 영세 상인들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청하며, 설 연휴에 대비해 분야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건설현장 안전사고 발생과 관련해 정확한 원인 진단 및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대응시스템 점검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는 제주 건축 붐, 인력난 등 여러 상황 속에서 공사 기한을 단축하거나 비용을 줄이기 위한 원인들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며, “노동청, 검찰, 도 등의 합동점검반을 통해 정확한 원인진단과 안전대응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강도 높게 할 것”을 주문했다.
또 사업체 근로자 체불임금은 물론 근로자 독거노인이나 소녀소년가장 또는 빈곤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보살피고 따뜻한 명절 분위기 마련과 함께, 물가관리특별대책의 점검도 당부했다.
원 지사는 “청탁금지법의 시행으로 인해 농축수산물 특히 화훼와 꽃집 등 1차 산업과 이와 연결된 유통자영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도 차원에서 심도 있는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제주사랑상품권 활용 확대를 통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혜택이 구석구석 갈 수 있도록 각 부서별로 특별히 관심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어 “도민과 귀성객,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교통문제·쓰레기 처리·상하수도 등 생활불편사항을 비롯해 AI·건설공사장 등의 안전과 비상진료·화재·구조구급 등 분야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될 수 있도록 분야별 대응 매뉴얼을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원 지사는 이어 제주의 현안과 세계의 흐름에 관심을 기울여 제주가 선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난 다보스포럼을 통해 탄소 없는섬 프로젝트와 제주형 그린빅뱅에 대한 비전과 진행사항을 전 세계에 공유했음을 밝혔다.
또 “세계적이고 국가적인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제주의 현안과 미래의 발전에 선제적으로 적용·활용할 수 있도록 각 부서별 추진업무에 주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마지막으로, “다음 달 진행될 도의회임시회와 관련해 책임감 있는 업무보고와 답변 준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