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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불혹에 근육을 만들다 보니…'알투비'
유준상, 불혹에 근육을 만들다 보니…'알투비'
  • 나기자
  • news@nagiza.com
  • 승인 2012.08.08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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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R2B:리턴투베이스'(감독 김동원)에서 원칙주의자 편대장 '이철희'을 연기한 유준상(43)이 불혹의 나이에 근육을 만드는 데 겪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8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내가 연기한 이철희는 강인한 군인정신을 가진 인물이다. 역할에 심하게 몰입하느라 촬영 전 머리를 짧게 자르고 몸매 관리에 들어갔지만 초반에 찍은 분량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이철희는 21 전투비행단 소속 펠콘 편대장으로 무패 전설을 가진 비행단 내 '탑건'으로 불리는 최고 실력자다. 비행에 있어서만큼은 늘 엄격한 태도로 규칙과 법도를 중요시하는 인물이다.

이철희가 라이벌과 라커룸에서 상반신을 노출한 채 싸우는 장면을 위해 유준상은 근육을 단련해야 했다.

"촬영이 끝나면 자연스레 복근이 사라지지만 촬영이다 싶으면 나도 모르게 운동을 하고 있다"며 "작년 2월 촬영이 들어가기 전에 몸을 만들어놨는데 6월에 그 장면을 촬영했다. 그때까지 유지하느라 정말 힘들었다. 2월에 찍었으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몸이 나왔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준상은 "사실 탄탄한 몸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운동을 하면서 장면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지는 것 같다"는 마음이다.

"내 나이에 복근을 만든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냥 만들어야지 하면 뚝딱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식단도 조절해야 하고, 무거운 것도 어지러움을 호소하면서 들어야 한다. 그렇게 근육을 단련하면서 정신이 더욱 강해지는 것 같다. 힘들어서 운동기구를 집어던지며 거울을 보고 표정을 연습한 후 영화를 찍을 때 활용했다."

"한 번 몸을 만들면 육신이 아파져 오지만 50세가 넘어서도 몸을 만들어야 하는 이런 도전을 또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준상은 이번 영화에 촬영하기 위해 김성수(39) 이하나(30) 이종석(23) 등과 함께 전투기 조종사들의 필수 훈련 과정인 저압실 훈련, 비상탈출 훈련, 비행착각 훈련(SD훈련), 가속도 내성 훈련 등을 거쳤다.

"지금도 대원이라고 부를 정도로 많이 돈독해졌다. 우리 대원들이 훈련을 받는 동안 똘똘 뭉쳐서 하나가 됐다. 특별히 누구라고 할 것 없이 팀원이 됐고 가족처럼 촬영했다.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늘 같이 있었던 친구들인 것 같다. 힘들지만 재미있게 촬영했으니 많은 관심을 둬달라"고 청했다.

한편, 'R2B:리턴투베이스'는 '휴전선 인근 상공에 정체 모를 전투기가 출현해 대한민국 심장 서울이 공격받을 위험에 처했다'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서울의 랜드마크인 63빌딩과 한강, 원효대교, 테헤란로 등을 지키기 위한 21전투비행단의 비공식 작전을 그린 고공액션 드라마다. 빨간마후라·주머니 필름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배급으로 15일 개봉.【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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