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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달환 칼럼](45)장미의 속성屬性
[현달환 칼럼](45)장미의 속성屬性
  • 현달환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6.06.20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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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속성屬性

- 초인 현달환 -

사랑하는
그대에게
장미를 보내드리는 것은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장미는 변해도
아름다움은 변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에게
장미를 보내드리는 것은
가시가 있기 때문입니다
장미는 꺾어져도
가시는 오래 남습니다.

세상살이도
보이지 않는
들리지 않는
묵언이 있습니다,

눈물 있는 삶이
오래고
더 아름답다는 것!
아름답다는 것!

(2016년 6월 21일 늘푸른음악회 가곡 발표)

▲ 심옥식 작곡가
오뉴월이면 장미의 계절이다. 장미는 모든 연인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이다. 사실 장미꽃은 연인에게 사랑 고백이나 생일 선물로도 즐겨 찾는 꽃이다. 연인에게 그냥 ‘장미’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 설레게 한다. 그야말로 장미는 지금 한창이다.
장미의 꽃말은 장미꽃잎의 색과 장미의 모양에 따라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가령, 색에 따른 꽃말로 적색은 열렬한 사랑, 백색은 결백, 비밀, 사랑의 한숨, 황색은 질투나 부정, 적황색은 불타는 사랑을 말하며, 핑크색은 감명, 사랑의 맹세를 보라는 영원한 사랑 파랑은 불가능 등을 나타낸다 한다. 그리고 모양에 따른 꽃말로 홀 꽃잎은 단순, 소박을 말하고 은색과 붉은색의 장미를 묶은 것은 결합을 나타내며 두개의 봉오리 사이에 활짝 핀 장미를 끼운 것은 붉은 꽃봉오리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움, 아름다운 연애를 나타내고 흰 꽃봉오리는 소녀기, 정준, 사랑을 모르는 마음, 장미의 잎은 당신도 희망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고 가시 없는 장미-어릴 때의 애착을 나타낸다.
로즈데이(Rose day)는 매년 5월 14일로 하여 연인들끼리 달콤한 키스와 함께 장미 꽃다발을 주고받는 날이기도 하다.

신화에 의하면 장미의 탄생이 재밌다. 영원한 아름다움과 신비의 상징인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영어로는 비너스Venus)는 천공의 신 우라노스의 잘려진 성기의 거품에서 태어났다는 말도 있고 제우스와 바다의 정령인 디오네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말도 있다. 그 때 아프로디테는 자기도 다른 신들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것을 창조할 수 있다고 말하고, 대지에 장미꽃을 피웠다. 하지만 다른 전설로는 거품 속에서 아프로디테가 태어날 때 그와 함께 장미꽃이 만들어졌다고도 한다.

여하튼 장미는 붉은 장미가 가슴에 닿는다. 그 장미를 노래했다. 어느 날 아름다운 장미라는 꽃은 왜 가시가 있을까하는 생각에 골몰한 적이 있었다. 아름다운 꽃에게 가시, 사람들이 함부로 자르지 못하도록 나름대로 방어를 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우리 인간들도 그런 방패 막을 하고 있지 않는가 생각하니 자연의 신비가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다.

* 장미의 속성이라는 가사를 만들어 이번 제15회 제주늘푸른음악회가 6.21(화) 19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선보였다. 현달환 작/ 심옥식 곡, 소프라노 민은홍 교수의 성악으로 탄생한 노래는 가족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무대였다. 

<악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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