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새기 경주, 도새기 테마농장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 관람객에 큰 인기
제주에서 우리돼지 한돈의 맛과 멋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16 제주도새기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제주도새기축제’는 제주 한돈산업의 발전과 청정 제주돼지의 세계적 브랜드화를 위해 새끼돼지를 뜻하는 제주방언 ‘도새기’의 이름으로 내걸고 2003년부터 열리고 있으며, 제주양돈농협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가 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비가 오는 와중에도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1만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축제가 진행되는 이틀 동안에는 친구, 연인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돼지를 주제로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돼지 오줌보를 활용해 아이들과 함께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제주도니 월드컵’과 자신이 지정한 번호를 단 돼지가 골인지점 1등으로 승리하는 ‘도새기 달리기 대회’ 등 이색 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도심에서 아이들이 쉽게 볼 수 없었던 돼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제주 돼지를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도새기 테마농장’과 제주 전통 화장실인 ‘제주 통시’가 재현돼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한돈 공식 캐릭터 ‘한도니’도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밖에 제주도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제주도니 씨름대회와 노래자랑 등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육즙이 특성인 제주 한돈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판매장과 다양한 시식행사도 하루 종일 관람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한돈자조금 이병규 위원장은 “K-푸드가 전 세계적으로 약진하고 있는 이 중요한 시기에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이 여세를 몰아 우리돼지 한돈이 밥상위의 국가대표로써 세계적인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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