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26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공동 11위로 1라운드를 마친 우즈는 더블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5개 쓸어 담으며 본격적인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1위 로리 사바티니(36·남아공)와는 1타 차이다.
우즈는 1번홀 버디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4번홀에서도 1타를 줄인 우즈는 6번홀에서도 버디 퍼팅을 홀컵에 떨어뜨렸다.
위기가 찾아온 것은 12번홀. 우즈는 파3홀인 12번홀을 5타만에 벗어나며 앞서 벌었던 타수를 까먹었다.
하지만 이내 평정심을 찾은 우즈는 15번과 16번홀 연속 버디로 순위를 공동 2위까지 끌어올렸다.
한국 선수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20위에 올랐던 존허(22·미국)는 이날 2오버파를 쳐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 공동 34위로 내려 앉았다. 최경주(42·SK텔레콤)와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도 존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는 중간합계 2오버파 147타로 30계단이나 떨어진 공동 50위에 그쳤다. 【서울=뉴시스】
<저작권자 © 뉴스라인제주(http://www.newslinejeju.com)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