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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MBC 특별 다큐멘터리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고 싶다’
제주MBC 특별 다큐멘터리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고 싶다’
  • 현달환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4.12.11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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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밤, 조선적 재일제주인, 국적 없는 이들의 비애와 꿈 방송

 
제주문화방송(대표이사 사장 최진용)은 제대로 된 국적없이 어느 나라에서도 보호받지 못하며 살아가는 조선적 재일제주인들의 슬픈 현실과 삶을 다룬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고 싶다 (연출:김지은, 촬영:양한우)’를 제작해 12월 12일 밤 11시 10분에 방송한다.

해방 직후인 1947년 일본 정부는 일본에 거주하는 재일동포들을 외국인으로 등록시키면서 편의상 ‘조선’ 국적을 표기하게 했다. 즉 실제 국적이 아닌 외국인 등록상 기호인 셈이다.

이후 일본이 한국과 수교를 하면서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도 있고 일본으로 귀화한 사람들도 있지만 ‘조선적’을 유지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4만 명에 이른다.

이들은 일본에서 사실상 무국적자로 분류돼 아무런 법적지위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으며 정치적인 편견에 의해 한국으로의 입국도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제주MBC 특별다큐멘터리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고 싶다’에서는 조선적이란 이유만으로 입국 거부를 당해 고향인 제주를 방문하지 못하는 재일제주인들과 최근 일본의 고교무상화 정책에서 배제된 조선학교 사람들의 고통, 국적선택의 기로에서 상처받은 조선적 사람들의 아픔, 국경 없는 사랑을 선택했지만 힘든 여정을 보내고 있는 한국인 남편과 조선적 아내 이야기까지, 남한도, 북한도 국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평생 조국애를 가슴에 품고 살고 있는 조선적 재일제주인들의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제주MBC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역사적 아픔을 되짚어보고 국가적인 해결책의 필요성을 제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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