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지 제주도의희 의장은 의장은 “특별법 제도개선, 카지노 문제, 영리병원 문제, 신공항 건설, 중국자본 문제, 노형 드림타워 등 난개발 문제 등 다양한 제주현안들이 당장 해결해야할 발등의 불”이라고 강조하고 “이런 현안들에 대해서 도지사가 방향을 지시하며 나름대로 열심히 뛰고는 있지만, 우리 의회와의 소통은 여전히 미진한 점이 많다”고 원희룡 제주지사와의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성지 의장은 “감귤 1번과 상품화 문제처럼 도정이 혼자서 가려 한다면 그 책임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고, 우리 의회도 나름대로 의결권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며 “원희룡 도지사의 협치는 도민과의 협치가 가장 중요하고, 다음은 반드시 우리 의회와의 협치가 이루어져야 진정한 협치가 마무리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구 의장은 “우리 도의회는 지난 8월부터 9개 읍면지역 현장대화를 통해 총 234명의 지역주민을 만나 162건의 지역주민의 어려움을 청취했다”며 “현장에서 답변을 마무리한 70건 이외에 92건에 대해서는 집행부에 조치계획 등을 공식 질의한 상태이며, 예산반영이 필요한 부분은 의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성지 의장은 행정시장 및 공기업과 출자기관장 인사청문에 대해서는 “ 엊그제 제주시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 ‘제주시장직을 수행하기에는 적격하지 않다고 판단된다’는 의견을 낸 바도 있다”며 “행정시장과 공기업, 출자기관 5곳의 장 내정자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관철시킨 것은 제주시장 내정자 인사청문 사례에 비춰 아주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구 의장은 “앞으로 도정이 바뀔 때마다 생기는 출자·출연기관장의 거취문제, 낙하산 인사, 관피아 논란을 해소하고, 또 기관장 밀어내기, 당직자 줄서기 등 소모적인 논쟁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성지 의장은 “순자는 ‘군주는 배와 같고, 백성은 물과 같다. 물은 배를 두둥실 띄울 수도 있고 뒤집을 수도 있다.’라고 역설했다”며 “민심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면 결국 배는 좌초하고 말 것이기 때문에 백성을 두려워하고, 백성을 하늘같이 섬겨야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