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5 20:51 (일)
민주노총, “제주한라대 사학비리는 노동탄압 온상”
민주노총, “제주한라대 사학비리는 노동탄압 온상”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4.07.24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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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도민의방서 기자회견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에 대해 보복”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본부가 제주한라대학사학비리 의혹에 대한 cfwj한한 감사와 함께 노동운동탄압중단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전국대학노조, 한라대노조와 함께 2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라대학교의 부당한 노동탄압 행위와 사학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준호 한라대 노조 지부장은 “제주도감사위원회에 지난 4월 감사청구서를 접수했지만 5월 1일 감사에 돌입한다는 공문 이후 아직까지 아무런 얘기가 없다”고 질타했다.

이 지부장은 “이제까지 학교 측과 노조는 12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130여개 조항 중 단 한 개도 합의된 조항이 없다”며 “이중에는 ‘총장 허락 없이 노조활동은 할 수 없다’는 조항도 있다”고 비난했다.

노조는 “학생들이 받은 장학금을 환수해 스위스호텔학교(SSTH)의 수업료로 지불했다”며 “지난 2011년 6월 460명의 학생이 개인당 32만원의 장학금을 받았고, 학교는 28만원을 환수해 해외교류프로그램 업무대행업체인 ‘아이셉코리아’로 송금했다”고 주장했다.

 
양지호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대학측은 노조 설립 이후 현재까지 비리의혹 규명과 성실교섭을 요구했던 노조 지부장과 조합원 3명을 해고했다”며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에 대해 부당전직, 면직협박 등으로 보복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양 본부장은 “지난 2002년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부르짖는 노동자들을 구사대까지 동원해 짓밟았던 한라병원 사태를 다시 보는 듯 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싼 수업료를 내고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권리를 위해 투쟁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제주도감사위는 지난 4월 학교법인 한라학원(제주한라대)의 교육용기본재산 불법 운용, 이사장 가족 특혜, 교비 부당전용 등 사학비리 관련 감사청구서를 접수 받고 현재 감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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