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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지 도의장.“행정시장 공모 민주적 절차 가장한 '積弊'”
구성지 도의장.“행정시장 공모 민주적 절차 가장한 '積弊'”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4.07.10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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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10일 오후 2시 개회, 元지사 겨냥 “출발부터가 매끄럽지 못하다”

▲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319회 임시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에 대한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제10대 제주도의회가 개원됐다.

제10대 제주특별자치도의은 10일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개원이후 두 번째로 제319회 임시회 개회식을 가졌다. 이번 임시회는 개원 후 본격적인 제주의정의 막을 올리는 회기로 업무보고를 통해 민선6기 도정의 방향을 가늠하게 된다.

구성지 도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민선6기 도정이 도민의 기대 속에 힘차게 비상의 날개를 폈다”며 “다들 제주사회에 신선하고 과거와는 다른 획기적인 변화와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의장은 “하지만, 출발부터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세간의 우려의 시각이 있다”며 “행정시장 선발과정에서 시장을 미리 낙점해 놓고 공모과정을 거치면서 민주적 절차를 가장해 치러 졌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구 의장은 “이런 방식은 새로워진 모습이 결코 아니다. 과거 도정에서도 있었던 적폐(積弊)”라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 새로운 도정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가 머뭇거리고 또 흔들리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성지 의장은 “절차적 과정에서 민주성을 볼 수 없어서 안타깝다”며 “차제에 이 같은 폐단을 없애기 위해서 행정시장과 공기업사장 등에 대한 인사 청문을 실시할 수 있도록 특별법 개정을 추진해야 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성지 의장은 “도정의 핵심 기구로 부상한 ‘협치정책실’과 관련해서도 도민사회에 논란이 불거지지 않도록 행정라인 조직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며 “그래야 애쓰게 이륙한 비행기가 도민들을 모시고 안전하게 목적지를 향해 날아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구 의장은 “원희룡 도지사가 내건 ‘협치’의 진정한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공항인프라 확충문제에서부터 민군복합항 건설에 따른 갈등 해소, 구도심 활성화, 지역균형발전, FTA 등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행정체제개편, 말 산업 특화단지 조성, 세계환경수도, 신성장 동력산업 창출. 그리고 드림타워를 중심으로 한 카지노, 중국인 투자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투자이민제 등. 이 모두가 우리의 해결의지를 기다리는 분야이며, 이에 대한 정책들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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