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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병원, 대형재난사고시 심리상담 효과적 지원위한 공조체계 갖춰
제주한라병원, 대형재난사고시 심리상담 효과적 지원위한 공조체계 갖춰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4.05.02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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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재난심리지원센터로 지정돼 있는 제주한라병원 임상심리연구소(소장 김지윤)는 지난달 30일 대형재난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지원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도내 7개 심리상담 유관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제주에 거주하는 재난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초기면담을 통해 정신과 진료 지원 또는 심리상담 지원을 진행하면서 유관기관간 공조체체의 필요성이 제기돼 이뤄졌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에서는 도내 재난사고 피해자들에게 보다 신속한 지원을 하기 위해 제주도를 동부와 서부 등 두 팀으로 나눠 환자가 입원한 병원이나 주소지에 전문상담사를 파견해 신속하게 초기면담을 진행하고 피해자들의 요구에 맞는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피해자가 지속적인 상담을 원할 경우 협력기관으로 연계를 통해 안정적으로 상담이 이뤄지도록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피해자가 사고 직후 상담이나 치료를 거부하거나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에도 차후 발생할 수 있는 PTSD(외상후 스트레스장애)나 심리적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속적인 추적관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는 제주임상심리연구소 외에 제주건강가정지원센터, 다인심리치료센터, 제주국제명상센터, 제주청소년쉼터, 지혜상담치료센터, 한국재활심리치료센터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서 박태수 제주대교수는 “제주도내 상담사와 복지사 등이 공동으로 체계적인 조직을 구성해 대형재난시 심리치료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국가기관 및 교육청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초등학교에서부터 재난발생에 대비한 사전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심리지원센터는 제주지역 주민이 각종 대형 재난재해 사고를 겪은 경우 재난경험자에게 심리적 안정을 찾아주고 일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심리상담 및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재난심리센터에는 전문의와 대학교수, 정신보건임상심리사,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상담사, 간호사 등 각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재난심리요원 80명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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