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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축제때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추모…바람직”
“방어축제때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추모…바람직”
  • 양대영 기자
  • ydy0889@naver.com
  • 승인 2014.01.17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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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제주지사, 17일 오후 대정읍 연두 방문, “시민들과 직접 대면하고 싶었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7일 오후 대정읍을 연두방문 주민과의 현장대화를 나눴다. 이날 대정읍연두방문에는 도의회 허창옥의원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우 지사는 양병우 읍장으로부터 현안에 대해 간단히 설명듣고 바로 대화를 주재했다.

우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읍에서 방어축제때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추모의 뜻을 밝히는 것은 바람직스럽다. 4.3희생자 추념일이나 1970년대의 남양호 사건 피해자 추모비 건립여부에 대한 의견 개진도 같은 맥락이라”며 지역주민과 의견을 잘 모아 해나가줄 것을 당부했다.

우 지사는 이어 “시에서 주민과의 대화를 하면 시민 전반의 생각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의견을 가진 시민들과 직접 대하고 싶었다. 얘기를 많이 듣는게 중요하므로 질문 분야별로 배석한 관계 실국장이 답변하도록 하겠다. 말씀한 내용은 도-시의 토론을 거쳐 도지사와 회의해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7일 오후 대정읍을 연두방문 주민과의 현장대화를 나눴다. 이날 대정읍연두방문에는 도의회 허창옥의원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임영일대한노인회대정읍분회장은 대정읍에 기록사랑마을이 있고 여기에 소장된 자료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자료들이 많이 있고, 작년에는 『노인회지』를 발간하는 등 지역에 필요한 자료를 엮었다고 단체 소개를 한후 송악산에 외국자본이 들어온다고 하는데 만약 이럴 경우 지역에 환원되는 게 어떤 것인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수 4.3유족회대정지회장은 4.3추념일 지정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물었다.

박복규 대정읍해병대전우회장은 화장문화가 많이 보급되고 있는데 산남지역 모슬포에 화장장과 장례예식장이 없어 불편하다고 말했다.

대정해상풍력단지가 1년이 됐다. 지금 어떤 수준에 와있는지 말해 달라. 그리고 개인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농업용 관정의 이용료가 월 1만원씩 소요되고 있는데 지하수 원수대금에 대하여서도 밝혀달라.

임영철 보성리장은 영어교육도시와 모슬포로 이어지는 진입로를 개설하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베트남 다문화가족과 관련, 대정읍에 다문화가정이 110가구가 있는데 서귀포시와는 거리가 멀고, 생활이 어렵고 하여 유아교육에 힘들어하고 있다. 어린아이 교육 돌봐 달라. 엄마지식도 문제다. 다문화가정의 주부들이 물질을 배우기 위한 교육도 원하고 있는데 도와달라고 말했다.

한 주민은 복지회관을 대정읍에 건립해달라. 또한 장애인 주차장이 구석진 곳에 만들어 놓아 이동하기에 불편한데 편리한 장소에 설치하여줄 것을 요구했다.

장경숙 대정여고교장은 “지난해 읍면고교 육성정책에 의해 올해 지방고교의 성적이 월등히 좋아져서 감사하다”면서 “지방의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외국어학습문화센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에서 유능한 교사를 확보하기 위한 초빙교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대정지역에 유능한 교사가 초빙될 수 있도록 하고, 지방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살펴줄 것“을 말했다.

구억리의 주민은 영어교육도시내 고인돌과 돌칼, 돌도끼가 발굴되고 있는데 행정에서 방치하는 이유는 무엇이냐, 또한 대정 곶자왈에 자생하는 희귀식물이 있는데 이에 대한 보존방안은 없는지 등에 대해 물었다.
또한 대정읍의 중심지인 하모리에 차도는 있고 인도가 없다면서 이의 검토를 요구했다.
특히 한 주민은 ‘지붕없는 거대한 박물관’이라 소개되고 있는 국가등록문화재와 비지정문화재 등 대정읍 지역의 문화재보호 및 보전에 대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대정읍 연두방문에 앞서 신도1리 무세척공장 및 대정농협 유통센터 깐마늘공장을 방문했다.

우 지사는 무세척공장에 들러 월동무 시장격리 대책 시행에 따른 설명을 상세히 했다. 우 지사는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 제주산 월동무 3만톤을 시장에서 격리키로 하고, 이달 20일까지 신청을 받아 실사 후 조치케 된다고 밝혔다.

특히 우 지사는 언론에 무밭을 갈아엎는 보도는 무밭의 65%를 소유한 유통상인들이 자기소유 무에 대한 가격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벌이는 전략적인 수법이므로 일반농민들은 이에 현혹돼 무밭을 갈아엎는 행위를 삼가줄 것을 당부했다.

무 세척은 세척후 컨베이어를 거치는 과정에 상처나거나 너무 큰 무 등 불량품을 걸러내고 20kg단위로 비닐포장하여 출하하게 된다.

○…이어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대정농협 유통센터 깐마늘공장을 방문, ‘마농리/마눌이’를 생산하기 위한 마늘까는 공정을 상세히 점검했다.

우 지사는 “대정지역의 특산물인 마늘을 원물로 출하하는 것 보다 가공해 상품화하면 부가가치가 더욱 높아진다”면서 고품질화를 촉구했다.

대정농협에서 생산하는 마늘은 전국 생산량의 10%정도이며, 제주 천연 암반수를 끌어올려 스프링클러를 사용하여 물을 줘 키운 마늘로 전국적으로도 지명도가 높은 제품이다.

마늘은 다이어트와 여성들의 피부미용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고, 옛 궁중의 왕비들이 아름다움을 위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마늘목욕을 하거나 마사지를 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미네랄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노폐물의 배설을 촉진하므로 비만예방과 다이어트에도 탁월하다고 한다.

깐마늘 공정은 우선 우량품질을 골라내는 선별작업과 세척 및 살균으로 완벽한 위생처리를 하고, 깐마늘 및 다진마을, 슬라이스마늘의 분할 작업을 거쳐 포장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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