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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선무효 투쟁발언에 발끈 "민주 자해공갈단"
與, 대선무효 투쟁발언에 발끈 "민주 자해공갈단"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7.08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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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대통령 선거무효 투쟁에 나설 수 있다는 민주당 일부 의원의 발언에 대해 발끈 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주당 임내현 광주시당위원장은 어제 광주시당·전남도당 당원대회에서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 및 수사축소 은폐 논란과 관련해 '상응하는 조처가 없다면 선거 원천 무효 투쟁이 제기될 수 있다'고 했다"며 "이는 국민을 배신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당신'이라고 지칭했다"며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관련) 국정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확인되지 않은 의혹으로 고발을 남발하더니 이제는 국민을 상대로 한 자해공갈단의 협박과도 같은 발언을 서슴치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은 항공기 불시착 사고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사경을 헤매고 있던 바로 그 시간에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만을 위해 야만적 막말 정치를 일삼은 것"이라면서 "이런 발언과 이를 즐기는 민주당의 태도는 국민을 정면으로 배신하는 행위이자 헌법을 유린하는 행태이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범죄"라고 강조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또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기문란 행위를 자행하는 민주당 의원들은 도대체 어느나라 국민인지 묻고 싶다"며 "국민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아닌 이런 발언들을 즐기는 민주당 일부 인사와 이를 묵인하는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의 냉엄한 심판을 다시금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지지율이 정체 답보하고 있는 것은 작금의 민주당이 보이고 있는 국민을 상대로 한 자해공갈단 협박과 같은 당신들 행태로 인한 당연한 귀결임을 지금이라도 직시하길 간곡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지만 원내대변인도 "민주당은 당원보고대회를 빌미삼아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구태정치의 고질적인 폐단을 되풀이 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그 자리에서 '대선 원천무효 투쟁'이 제기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대통령에 대해 '당신'이라 지칭하거나 남재준 국정원장을 '미친X'라고 하는 등 대통령과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여러 여권 인사들에 대해 수준 이하의 발언을 쏟아낸 것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도 맞불을 났다. 새누리당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며 대오각성을 촉구했다.

김정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누가 누구에게 해야 할 말인지 어리둥절하다"며 "혹시 이 말이 남재준 국정원장에게 할 말인지 아니면 김무성 의원에게 할 말인지 혼동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김 부대변인은 "충성경쟁도 유분수지 국기문란은 누가 해놓고 누구한테 뒤집어씌우려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이런 기상천외한 논리전개와 어휘 구사를 놓고 제 얼굴에 침뱉기라고 한다"고 비꼬았다.

그는 "새누리당은 오늘날 이처럼 국민을 분노하게 하는 자신들의 국기문란 행위에 대해 가슴에 손을 얹고 먼저 자기 양심고백부터 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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