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지현(현대모비스)이 2013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여자부 컴파운드 개인전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석지현은 15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양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에서 콜롬비아의 18세 소녀 사라 로페즈에게 132-146으로 패했다.
지난달 상하이에서 열린 1차 월드컵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개인전 은메달에 만족했다.
로페즈는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도 콜롬비아가 미국을 228-226으로 꺾는데 공헌해 개인전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콜롬비아 양궁 역사상 월드컵에서 나온 첫 금메달이다.
랭킹라운드를 1위로 통과한 윤소정(울산남구청)은 3-4위전에서 크리스티나 베르거(독일)에게 129-140으로 패해 입상권 진입에 실패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컴파운드에서는 남녀 통틀어 석지현의 은메달이 유일하다.
지난달 상하이월드컵에서 여자부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 남자부 단체전 동메달, 혼성부 은메달을 획득했던 것과 비교해 저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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