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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美연방상원의원 탄생할까
한국계 美연방상원의원 탄생할까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6.07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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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NJ주지사, 연방의원대행에 한국계 케빈 오툴 지명가능성

뉴저지 연방상원의 빈 자리에 한국계 정치인이 지명될 가능성이 거론돼 눈길을 끌고 있다.

FOX뉴스 등 미국언론은 5일 최근 타계한 프랭크 로텐버그 연방상원의원의 공석을 메우기 위한 특별선거를 올 10월 실시하기로 함에 따라 선거까지 대신할 후보로 한국계 케빈 오툴 주상원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저지 선거법상 주지사는 로텐버그 의원의 후임자를 지명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어 공화당 내에서 후임자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하지만 크리스티 주지사는 특별선거를 통해 후임자를 뽑는 방안을 선택했다.

공화당원인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내년 10월까지 임기가 남은 민주당의 로텐버그 연방상원의원의 빈 자리에 공화당 정치인을 지명할 경우 여론의 역풍이 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가 “연방 상원의원은 너무나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뽑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이면에 그러한 정치적 고려가 숨어 있다.

그러나 오는 10월 선거까지 임무를 수행하는 대행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어서 공화당 정치인의 지명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물론, 주상원의장인 스테픈 스위니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은 “크리스티 주지사가 민주당 정치인을 지명해야만 한다”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봄 “2014년에 로텐버그 의원의 선거구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천명했던 흑인정치인 코리 부커 뉴왁 시장(민주당)이 지명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부커 시장을 지명할 경우 차기 주지사 선거를 앞둔 크리스티 주지사에 대한 민주당과 흑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아 끄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공화당 주지사로서 역선택의 부담 또한 적지 않은만큼 케빈 오툴 의원과 함께 톰 킨 주니어(45) 주상원의원, 크리스티 휘트먼(67) 전주지사, 조셉 키릴로스(53) 주상원의원 등 공화당 정치인들의 지명 가능성이 더 크게 대두되고 있다.

케빈 오툴 의원은 1964년생으로 뉴저지 시더 그로브 출신으로 아일랜드계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 시튼 홀대학과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공공정책학과 석사를 받았고 89년 변호사시험에 합격, 주검찰청에서 일을 시작했다.

25세이던 89년부터 96년까지 고향인 시더그로브 시의원을 지냈고 90년~91년, 93~94년 95~96년 세차례 시장에 선출됐다. 1995년 주하원에 첫 당선된이후 5회 연속 재선됐다. 2007년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주상원(제 40선거구) 입성한 후 2011년에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특별 선거는 한인사회의 또다른 기대주 최준희 전 에디슨 시장(민주당)에게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초 한인최초의 연방의원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최 전 시장은 선거구의 현역 프랭크 팰론 연방하원의원(민주당)이 내년 로텐버그의 선거구에 나갈 예정이었다.

팰론 의원이 올 가을 특별 선거에 나갈 경우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출마를 고려하는 최준희 전 시장이 출마를 공식 선언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 전 시장은 “현재 선거 캠페인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는 등 준비하며 팰론 의원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화당의 스캇 개럿 연방하원의원이 있는 5선거구엔 한인변호사 로이 조 후보가 최근 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뉴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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