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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교장! 나랑 모텔 가' 사진 유행
중국, '교장! 나랑 모텔 가' 사진 유행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6.01 2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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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 유행하되는 네티즌의 '교장! 나랑 모텔 가' 사진. 최근 중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교육 기관에서 학생을 상대로 교사 심지어 교장들이 저지른 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는 것이 유행되고 있다. 또 김정은 북한 제1 국방위원장이 종이를 들고 있는 등 패러디 버전도 속속 나타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바이두) 【서울=뉴시스】
최근 중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교육 기관에서 학생을 상대로 교사 심지어 교장들이 저지른 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교장! 나랑 모텔 가'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는 것이 유행되고 있다.

31일 중국 광밍왕(光明網)에 따르면 지난 20여 일 간 전국적으로 밝혀진 캠퍼스 성폭행 사건만 해도 8건에 달한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이 이 같은 방식으로 분노를 표출하면서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 근절을 촉구했다.

최근 예하이옌(葉海燕)으로 불리는 한 네티즌이 "교장이여, 어린 학생은 내버려 두고 나랑 모텔 가요"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한 초등학교 앞에서 벌인 시위 사진이 확산되면서 다른 네티즌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 가운데 김정은 북한 제1 국방위원장이 종이를 들고 있는 등 패러디 버전도 속속 나타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국 언론이 전한 8건의 사건에는 지난 8일 하이난성 완닝(萬寧)시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공무원인 지인과 함께 호텔 방에 들어가 여자 초등학생 6명을 성폭행한 사건과, 15일 밝혀진 안후이성 첸산(潛山)현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지난 12년 간 9명의 여학생을 성폭행한 사건 등이 포함됐다.

한편 유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회적 파장이 커지자 지난 29일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유사 사건 판례를 일선 법원에 내려보내 관련 사범을 강력히 처벌하라고 지시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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