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유신회 소속 나카야마 나리아카(中山成彬) 중의원 의원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4 일로 예정됐던 하시모토 도루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오사카 시장)와 위안부 피해 한국 할머니 2명과의 만남이 피해 할머니들의 요구로 중단된 데 대해 "하시모토 대표로부터 강제 연행의 내용을 날카롭게 추궁당할 것이 두려웠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가면이 벗겨질 뻔 했는데 유감"이라고 적었다고 산케이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같은 나카야마 의원의 발언이 전해지자 또 다른 반발이 일고 있다.
나카야마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지원하는 단체측은 두 할머니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하시모토 대표와 만나는 것을 피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하시모토 대표와의 만남을 제의해온 것도, 또 지금까지 (이 문제를)정치적으로 이용했던 것도 상대방측(위안부 할머니들)이었다"고 말했다.
나카야마는 자민당 집권 시절이던 2008년 아소(麻生) 내각에서 국토교통상에 취임했다가 자신의 발언에 대한 비난이 잇따르자 3일만에 사임한 전력이 있다. 그는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강제연행과 위안소 내에서의 인권 침해를 인정하지 않는 입장을 취해 왔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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