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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항모 '니미츠호' 움직임 北에 샜나?…軍 유출경위 파악
美 핵항모 '니미츠호' 움직임 北에 샜나?…軍 유출경위 파악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5.07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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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 (사진=뉴시스 DB) 【뉴시스】
군 당국은 미국 항공모함 니미츠호의 부산항 입항 계획을 북한이 사전에 알게 된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 해군은 오는 주말을 기점으로 동해와 남해 일대에서 대규모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하기 앞서 미 니미츠 항모전단의 참가 여부를 놓고 참가 전력과 세부 일정 등을 논의 중이었다.

이 같은 내용에 대한 군의 공식 발표가 있기도 전에 북한이 니미츠호의 부산항 입항 계획을 미리 언급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5일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 말을 인용해 미 니미츠 항모 전단이 10일께 부산항에 입항할 것이라는 논평을 내놨다.

니미츠호의 한미 연합훈련 참가 및 부산항 입항은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군 내부적으로 보안을 유지하며 검토중이었던 사안이어서 군 당국은 북한의 발표에 적지 않게 당황한 기색이다.

실제로 니미츠호는 지난달 19일 샌디애고를 출항, 이달 3일 7함대의 해상작전 책임구역에 진입했다. 한미 연합 해상 훈련 참가를 앞두고 조만간 부산항에 입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항공모함이 매년 한 두차례 한미 연합훈련이나 군수지원 등을 위해 부산에 입항한 전래가 있어 북한이 이를 토대로 유추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북한이 비밀리에 구체적인 정보를 입수했다면 군사 보안에 상당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군 당국은 주목하고 있다.

특히 현 한반도 긴장국면을 고려해 세부 훈련 일정과 주요 참가 전력 등에 대해서는 조율 중인 상황이어서 북한이 인적 정보와 군 이메일 등에 대한 해킹, 통신 감청 등을 통해 정보를 유출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미 해군 홈페이지에 올려진 니미츠 항모의 동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사전에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국내 언론에도 알린 적이 없는 훈련 일정 등을 북한이 파악했다는 것은 사전 정보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어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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