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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황선홍 감독 "16강 진출 마지막 기회, 총력전 펼친다"
[ACL]황선홍 감독 "16강 진출 마지막 기회, 총력전 펼친다"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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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3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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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포항스틸러스의 황선홍(45) 감독이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황선홍 감독은 29일 오후 2시 경북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개최한 2013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G조 마지막 6차전 분요드코르(우즈벡키스탄)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16강을 가기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모험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모든 선수들을 총동원해 승리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서는 1위(5승4무·승점 19)를 달리며 여느 때보다 잘 나가는 포항이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포항은 1승3무1패(승점 6)로 G조 3위에 머무르고 있다. 반드시 분요드코르전에 이겨야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비기거나 지면 16강 진출은 바라볼 수 없다.

G조 1위는 포항의 마지막 상대 분요드코르다. 승점 9점(2승3무)을 획득한 분요드코르는 2승2무1패(승점 8)의 베이징 궈안(중국)에 승점 1점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산프란체 히로시마(일본)는 2무3패(승점 2)로 최하위다.

2위까지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에 따라 조 3위인 포항이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복잡한 경우의 수가 필요하다. 이번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는 다른 대회에서 적용되는 승점, 전체 골득실차, 다득점을 따지는 일반적인 방식과 다르다.

일단 승자승 원칙에 따라 물고물리는 양 팀간의 전적이 최우선 기준이 된다. 지난달 14일 분요드코르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둠에 따라 양 팀간의 경기에서의 득실차와 다득점 순의 기준을 따르게 된다.

포항이 이기면 간단해진다.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같은 시간 열리는 베이징과 히로시마전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16강에 진출한다.

하지만 상대가 지난 시즌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분요드코드라는 점이 부담이다.

황 감독은 "지난해 분요드코르와 세 번 경기를 했는데 한 번도 못 이겼다. 하지만 지난해와 여러 상황이 다르다. 이겨야 된다는 부담감이 발목을 잡을 수 있지만 냉정하게 판단한다면 우리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수 구성의 변화에 대해 "모험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공격에 힘을 실어 이전과는 다르게 준비했다. 우리가 하자고 약속한 플레이를 얼마나 잘 이행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 경기에서는 적극성이 필요하다. 기술적으로 상대를 제압하기보다 기존에 해왔던 것처럼 열정적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대가 구사하는 선 굵은 축구에 대해서는 "상대가 잘하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 체력 부담이 미세한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실수를 줄여야 한다. 체력 비축과, 수비하는 것보다 공격하는 것이 덜 힘들어 볼을 소유하고 경기를 이끌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분요드코르의 미드쟈랄 카시모프 감독은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조가 혼전 상황인데 올라가는 상황을 예측할 수 없다. 지금까지 포항과 많은 경기를 해왔는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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