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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상담할 자격 충분하다…'하고싶다, 연애'
안선영, 상담할 자격 충분하다…'하고싶다, 연애'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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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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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남자 만나고 싶으면 좋은 여자가 돼야 합니다" "운동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으면 금요일 저녁 여덟시에 헬스장을 가세요" "드라마는 '여성용 야동'입니다."

개그우먼 겸 탤런트 안선영(37)이 첫 번째 저서 '하고 싶다, 연애'를 발간하고 연애 상담사로 나섰다. "원 없이 놀아보고 제대로 아파봤다"는 언니(누나)가 웃음과 눈물로 쌓아올린 연애 노하우다.

"탤런트도 개그맨도 아닌 정체가 불분명한 사람임에도 13년 동안 쉬지 않고 젖은 낙엽처럼 붙어 방송해왔어요. 그런 내가 감히 책을 써도 될까 고민이 있었어요. 마흔 살이 되기 전에 책을 쓰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했지만 연애를 주제로 쓰게 될 줄은 몰랐죠."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 투게더'에 출연, '좋은 남자 만나는 법'을 강의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그녀는 이 방송에서 '착한 남자는 브런치 카페에 없다' '화장할 시간에 차라리 한강 둔치에서 뛰어라'라고 조언했다.

방송 직후 안선영의 발언은 '연애 명언'이란 이름으로 블로그, SNS 등을 통해 퍼져갔다. 동시에 안선영은 SNS로 쏟아지는 질문을 받았다. '왜 저는 바람둥이만 만날까요' '왜 저처럼 예쁘고 착한 애가 남자친구가 없을까요.' 결국, 안선영은 두 팔을 걷어붙이고 오프라인 연애특강에 나서기에 이르렀다. 트위터 팔로워, 패션 잡지 뷰티 블로거가 대상이었다.

"오프라인 특강을 했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하고 싶다, 연애'는 특강을 토대로 정리한 책이에요. 글이라기 보다는 말하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책을 읽다 보면 '아, 안선영의 말이구나'할 거에요." '하고 싶다, 연애'의 초입에 '약간의 비문, 은어, 비속어가 수록됐다'는 안내 문구가 자리한 이유다.

"연애를 잘 아는데 왜 결혼을 안 하느냐고 말씀하는 분들이 많아요. 연애의 완성은 결혼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결혼할 시기는 본인이 정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은퇴한 감독이 아니라 현장에서 뛰고 있는 선수인 거죠. 현장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더 절절하게 썼어요."

알파벳 A에서 Z까지의 키워드로 '살아 있고' '실용적인' 연애 팁들을 담았다. 20, 30대 훈남 16인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도 책 사이사이 배치해 이해를 돕는다.

"무거운 책이 아니에요. 수다 떨듯이 썼어요. 재밌게 화장실에 두고 읽으세요." 280쪽, 1만4000원, 북노마드【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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