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3 23:31 (금)
[MLB]'첫 승' 류현진 "새벽에 이기는 모습 보여줘 기쁘다"
[MLB]'첫 승' 류현진 "새벽에 이기는 모습 보여줘 기쁘다"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4.09 0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승을 거둔 '괴물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6⅓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가 류현진의 호투를 발판삼아 6-2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품에 안았다.

지난 3일 메이저리그 무대 첫 등판에서 6⅓이닝 3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펼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던 류현진은 이날 승리를 따내 아쉬움을 털어냈다.

외신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있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계신 팬들에게 새벽에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켜서 기쁘다"며 "기분이 좋고, 팀이 이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1회초 앤드류 맥커친에게 투런포를 허용했지만 다저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2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회초 홈런을 맞고 나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는 류현진은 "상대방이 실투를 잘 노려쳤다. 홈런을 맞고 나서 더 강하게 나갔고, 더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이날 볼넷 2개를 내줬던 것에 대해 "오늘 코너워크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팀이 4-2로 앞섰을 때부터 오늘은 승리를 거둘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다저스타디움의 홈 팬들 앞에서 첫 승을 거둔 것은 멋진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많은 도움을 준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홈런을 맞은 뒤에도 평정심을 잃거나 난처해하지 않았다. 젊은 선수처럼 보이지 않았다"며 "류현진은 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두루 거친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팅리 감독은 "1, 2이닝을 거치면서 류현진은 안정을 찾아갔다"며 "류현진에게 경기 전에 1, 2이닝은 마운드에 적응하는 시간이라는 이야기도 했다"고 말했다.

중견수 매트 켐프는 "류현진이 오늘 잘 던졌다. 1회에는 힘든 일이 있었지만 이후 피츠버그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며 "류현진에게 '맥커친의 투런포는 피츠버그 타선이 너한테 뽑을 수 있는 점수를 모두 뽑은 것'이라고 말해줬고, 류현진은 그렇게 해냈다"고 전했다.【서울=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