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의 열린 문화강좌인 '제주대문화광장'은 오는 3일 오후 2시 아라뮤즈홀에서 '우리 시대의 지식 노마드'인 주강현 제주대 석좌교수를 초청해 '해양문화와 21세기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해양문명사가인 주 교수는 해양사·문화사·생활사·생태학·민속학·고고학·미술사·신화학 등에 관심을 두고 '분과학문'이라는 이름의 지적·제도적 장벽을 무력화하며 전 방위적 학제연구를 수행해왔다.일년 중 절반은 일산 산자락에 자리한 '정발학연(鼎鉢學硏)'에서 방대한 자료더미에 파묻히고 있으며 나머지 절반은 노트북과 카메라를 맨 채 바닷가를 떠돌며 문화 종다양성 및 해양문명의 원형질을 탐구 중이다.
그는 아시아의 바다는 물론이고 시베리아·태평양 연안, 나아가 지중해와 대서양을 아우르는 비교해양문명사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제주대문화광장에서는 제주도를 드넓은 바다로 진출한 역동적인 섬으로 바라보는 '해양중심적 사관'을 바탕으로 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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