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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박인비, 혼다 타일랜드서 극적 역전우승…한국 시즌 2승
[LPGA]박인비, 혼다 타일랜드서 극적 역전우승…한국 시즌 2승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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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2.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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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라운드서 5타 줄여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상금왕 선두

지난해 LPGA 투어 상금왕 박인비(25)가 극적으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박인비는 24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C.C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46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 박인비는 24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C.C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46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박인비는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다. 결국 18번 홀에서 태국의 17세 신예 아리야 주타누가른의 난조를 틈타 행운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10월 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 우승한 이후 약 4개월여 만에 우승 감격을 누렸다. 개인 통산 투어 4승째다.

지난주 시즌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신지애(25·미래에셋)에 이어 박인비까지 승리해 2주 연속 한국선수가 정상에 등극했다.

전날 1타를 줄여 공동 8위에서 5위로 올라섰던 박인비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 주타누가른과의 4타차를 극복했다.

전반 9개홀에서 4타를 줄여 무섭게 주타누가른을 추격한 박인비는 10번홀(파 5)에서 투온에 성공한 후 버디 퍼트를 넣어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11번 홀에서도 5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해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주타누가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2번홀(파3)에서 그림같은 홀인원을 한 것이었다. 티샷이 홀컵 바로 앞에서 강한 백스핀이 걸린 뒤 유유히 홀컵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주타누가른은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 박인비와의 격차를 벌렸다.

박인비는 라운드 막판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좀처럼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12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뒤 2타차로 뒤진 상황에서 주타누가른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경기 막판 박인비에게 거짓말 같은 행운이 벌어졌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주타누가른의 세 번째 샷이 애매한 위치의 모래 벙커 가장자리에 박혔다. 결국 벌타를 받고 경기를 속개한 주타누가른은 크게 흔들려 트리플보기를 범해 다잡았던 우승컵을 1타차로 박인비에게 넘겨줬다.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던 박세리는 이날 난조를 보였다. 무려 4타를 잃은 박세리(36·KDB금융그룹)는 4언더파 284타 공동 19위로 미끄러졌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24·대만)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려 9타를 줄이는 선전을 해 10언더파 278타 공동 3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도 인상적이었다.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이날 4타를 줄여 청야니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최나연(26·SK텔레콤)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8위에서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고,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0위로 마무리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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